장은식 후보 “협회-지부 원활한 소통, 화합의 적임자”
장은식 후보 “협회-지부 원활한 소통, 화합의 적임자”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1.07.02 17:42
  • 호수 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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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 기호 2번 장은식 후보

Q.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

회무를 하는데서 지부장들과 원만히 협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산안 부결 사태만 봐도 지부장협의회와 협회 간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이상훈 협회장의 사퇴를 지켜보며, 지부장들과 친밀하게 회무를 소통하고 임원들과 잘 융합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직 지부장으로서 다른 지부장들과 원활히 회무를 논의협력하고, 현 집행부 임원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야말로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협회를 잘 이끌 수 있는 회장이 지금 필요하다.

 

Q. 출마의 변 등을 살펴보면, 현재 치과계를 위기로 진단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가장 먼저 계파주의가 문제다. 선거할 때는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선거 후에는 대한민국 치과계로 합심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계파주의가 심한 이유는 선거 때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치열하게 경쟁함에 따라 결과에 쉽게 승복하기 어렵고, 갈등 역시 남아있기 때문이다. 비용이 많은 선거에서 탈피하고, 선거가 끝난 다음 승복하고 협조하는 선거문화가 필요하다.

나는 계파가 없다. 계파주의를 극복하고 치과계 화합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신한다.

계파주의 극복을 위해 선거운동 과정에서부터 네거티브 운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오로지 자신의 능력과 비전으로 승부하는 선거문화를 보여주겠다.

 

Q. 장은식 후보만의 장점은 무엇인가?

치과계 외부 활동을 많이 했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광주고등법원 제주지방법원 조정위원,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구조개편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위원, 제주특별자치도 응급의료위원장, 제주지방검찰청 의료자문위원 등 다양하게 활동했다.

치과계 밖의 사람들과 많은 소통을 한 경험이 있다. 이에 따라 치과계 문제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가졌다. 현재 치과계의 문제와 갈등을 소통을 통해 잘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또한 지방에서의 회무 경험은 회무의 어려움도 알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협회장도 수도권과 전국 각지에서 능력과 열정에 따라 될 수 있어야 한다.

60대 경험 많은 협회장도 좋지만, 50대 젊은 협회장이 각 세대를 폭 넓게 이해하고, 원활히 소통하며 화합을 이루는데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보궐선거에서 노사단체협약서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다. 회원 눈높이에 맞게 조정하겠다는 공약을 말씀하셨는데, 어떤 의미인가?

노동조합은 치과의사들을 위해 일하는 직원들로 구성됐다. 좋은 조건에서 일하도록 하고 싶은데,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협회 여건상 한계가 있는 현실이다.

그런데 이미 체결된 단체협약을 파기하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모든 내용을 그대로 인정하기에는 회원들이 보기에 지나치다. 회원들이 과도하다고 지적하는 부분은 수정하겠다는 것이다. 재협상을 위한 서로의 신뢰를 쌓는 과정을 갖도록 할 것이다.

 

Q. 주요 공약사항을 설명해달라.

안정적인 회무 추진: 기존 공약을 평가해 실현 가능하지 않은 것은 포기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추진.

보험규모 확대: 보험규모를 확대해 보험임플란트 2조 시대 개막

협회장 상근제 폐지: 협회 예산 절감을 위해 협회장 상근제 폐지

치과신기술 지원: 치과와 연관된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을 지원해 검사, 예방, 검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 창출.

계파주의 극복: 선거 후 대한민국 치과계로 합심할 수 있는 치과계 문화 확립

비급여보고의무 등 현안에 강력 대응: 비급여보고 추진일정 단계별로 회원 불편 최소화 방안 협상/ 헌법소원 및 시행중지 가처분 등의 인용 위한 물리적 단체행동 조직/ 의료영리화 막고 국민건강권 수호

일하는 직원들과 상생하는 협회: 이상훈 회장 노사단체협약서 구시대적 상조조항 협의 삭제/ 입사에서 최고호봉까지 50, 연공제 입금을 직무급제로 시대에 맞는 직무분석 및 조직개편, 유연근무제 등 근무형태 도입

국민에게 존경받는 치과의사: 완전무치악, 오버덴처 포함 보험 임플란트 최소 4개로 확대/ 치과의사 요양병원 개설 및 지도치과의사 배치/ 돌본 관련기관에 구강보건실 및 필수 구강보건인력 배치/ 12세까지 아동청소년 주치의제도 전국적 실시

강한 추진력과 정치력 있는 협회: 협회장 겸직 허용 및 업무추진비용 지원/ 회원 직접민주주의에 다가갈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도입/ 중요사안에 전회원(국민투표 방식) 참여/ 전문분야별 부회장 또는 담당이사 반상근제 도입

회원들의 행복한 치과의사 생활을 지원하는 협회: 진료 외적 문제 간소화 및 지원/ 치과 직무표준 및 임금체계 가이드라인 계발 및 보급

 

Q. 어떤 협회장이 되고 싶나?

만약 협회장이 된다면, 치과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힘쓰고 노력한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지금까지 치과계는 계파주의에 빠져 합심하지 못한 게 문제다. 선거가 끝난 후에도 합심해서 치과를 위한 문화를 만들고 싶다.

두 번째 모토는 존경받는 치과의사, 행복한 치과의사회를 만들고 싶은 것이다.

전문직업인으로서 우리는 진료를 잘해야 존경을 받는다. 진료를 잘한 만큼 충분한 댓가를 받아야 행복할 수 있다.

임기동안 꼭 해내겠다. 많은 지지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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