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쿠체’ 연자 최대균 명예교수와 김성훈 교수
[특별인터뷰] ‘쿠체’ 연자 최대균 명예교수와 김성훈 교수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1.06.04 11:22
  • 호수 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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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임상에 자신 있는 치과의사가 되길 바랍니다”
정규 교육과정 외 진료역량 강화 위한 교육 ‘쿠체’ … 최대균 명예교수도 ‘두 팔’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경희치대)이 원내생 임상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한 교육을 시작했다. 바로 ‘Achieving Kyung Hee University Clinical Excellence(KHUCE, 쿠체)’ 프로그램이다.

‘ 쿠체 2021’은 경희치대 본과 3~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년의 정규 원내생 교육과정에 더해 진료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교육이다이에 치과의사신문이 경희치대 최대균 명예교수와 김성훈 교수를 만나 쿠체 기획의도와 목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원내생, 능숙한 치과 진료 도울 것

원내생들이 졸업 후 임상에 자신 있는 치과의사가 되길 바랍니다. 경희치대 원내생들은 모든 진료를 잘하는 치과의사, 환자에게 인정받는 치과의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김성훈 교수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쿠체는 졸업을 앞두고 있는 경희치대 원내생들을 위한 맞춤형 임상 강화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경희치대 11명의 교수가 쿠체 연자를 맡아 실제 임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진료 분야의 이론과 실습을 진행함으로써, 원내생들의 능숙한 치과진료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쿠체시리즈 프로그램을 통해 경희치대 원내생들은 졸업 후 임상에서 빈도 높게 맞닥뜨릴 수 있는 진료분야를 익힌다면서 최고 수준 임상 지도교수의 맞춤형 특강과 실습을 통해 실질 임상 술기 능력을 향상하고, 자율적인 진료 대비력의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한 치과의사되기 위한 교육도

쿠체 2021’11명의 재직 교수 외에도 최대균·박준봉 명예교수, 박능석 외래교수가 적극 지원에 나선다. 이들은 올바른 진료자세와 치과보철임상 합리적인 수가와 원칙에 입각한 진료 등을 주제로 원내생 교육을 펼친다.

특히 최대균 명예교수는 올바른 자세에서 진료하는 방법, 즉 치과의사 건강을 위한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최 교수는 치과의사는 환자의 구강상태를 눈으로 가장 먼저 살핀다. 그러면서 좀 더 정확히 보기 위해서 몸을 비트는 등 좋지 않은 자세를 많이 하게 된다면서 원내생들에게 유니트체어 위의 환자 위치를 나에게 맞게 조정해줌으로써, 치과의사 본인의 몸을 해치지 않고 똑바른 자세에서 환자의 구강상태를 정확히 볼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치과의사에게 올바른 진료자세는 5, 10, 20년 후 본인의 건강상태와 직접 연관이 있다실제로 많은 치과의사들이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진료 자세가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교수와 원내생 상호소통 관계로

쿠체 2021’은 치과의사 국시 대비의 의미를 넘어 원내생들이 졸업 후 실제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임상 교육이다.

김 교수는 경희치대는 역사적으로 임상 교육을 잘하는 대학으로 명성이 나있다. 현재 변화된 상황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자 쿠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이미 10회 정도의 교육을 진행했다면서 그동안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원내생들의 눈빛이다. 수동적이었던 눈빛이 능동적인 눈빛으로 바뀌었다. 교수들과 원내생들이 사이에 상호소통하는 관계가 만들어지면서 질문도 많아졌다. 더불어 강의 후 피드백도 많아지면서 함께 고민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자신감 있는 치과임상의로 성장

쿠체 2021’은 임상 교육 외에도 치과의사로서 가져야 할 진료 마인드도 교육한다.

최 교수는 임상 교육을 시작하기 전 원내생들에게 치과진료는 빨리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확히 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한다면서 원내생들에게 실제 임상에서 하고 있는 임상 자체적인 이야기를 해주려고 쿠체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그에 앞서 아무 것도 몸에 배지 않은 원내생 상태에서 올바른 습관(마음가짐)을 가르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쿠체 2021’을 통해 환자 진료에서 더욱 전문화되고 자신감 있는 치과임상의로 성장해가는 경희치대 원내생들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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