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료단체 “비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 중단” 성명
경북 의료단체 “비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 중단” 성명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1.05.08 20:47
  • 호수 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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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회‧의사회‧한의사회, 간담회서 부당한 의료정책 대응책 논의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전용현)와 경상북도의사회, 경상북도한의사회가 정부의 비급여 통제에 강력 반발하며 지난 428일 경북의사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용 고시가 일선 의료기관의 비급여 정보를 확보한 후 심사삭감 등 실손보험사 측에 의료기관의 비급여 정보를 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민간 의료기관의 사적 영역을 침범하고, 의료계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쌓는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들 3개 의료단체는 비급여 진료 관련 의사 본연의 업무를 저해하고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가중시키는 무분별한 정책 시행 즉각 중단 단순 가격정보만으로 국민의 혼란과 불신을 유발하고 개인의료정보 노출이 우려되는 진료 자료의 수집과 공개 및 지속적인 현황 보고계획 즉시 철회 정부의 추가적인 관리와 통제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음을 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비급여 진료 관리 및 통제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경북지부 전용현 회장은 여러 산적한 의료현안 중 비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는 현재 헌재에 소송 중이라며 전국 시도 보건의료단체가 함께 합을 합쳐 저지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성명서 발표 및 대응책 논의 간담회에는 경북지부에서 전용현 회장과 염도섭·예선혜 부회장이, 의사회에서는 이우석 회장과 김우석 부회장, 채한수 총무이사, 이승현 보험이사가, 한의사회에서는 김현일 회장, 황진우 기획이사, 조희창 보험재무이사, 노정일 학술보험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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