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설 선물 적정가 논란 “문제없다” 발표
치협, 설 선물 적정가 논란 “문제없다” 발표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1.04.08 17:41
  • 호수 1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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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가 66,000원으로 낮춰 지급 … 모 이사 “진실 말할 기회달라”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 이하 치협)가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일명 붕장어 사건’(설 선물)에 대해 문제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치협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현 임직원의 비리혐의는 근거없다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장재완 부회장, 이석곤 법제이사, 박종진 홍보이사가 참석했다.

치협은 지난 2월 초 설 명절에 앞서 539명에게 선물을 발송했다. 이후 설 선물의 시중가와 납품가의 차이를 놓고 논쟁이 커지면서 치과계 일부에서는 치협 임원, 혹은 설 선물 대행업체의 비리의혹이 제기했고, 결국 일부 임원이 사퇴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치협 재무위원회에서는 설 선물 적정가격을 조사했다.

장재완 부회장은 치협 내부 논의로 책정된 개당 60,000원을 설 선물 판매처에 송금했고, 추후 대행 수수료는 협상해 나갈 계획이라며 재무위원회 검증 결과 치협 임직원의 비리혐의나 배임미수 행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치협은 설 선물 납품가를 당초 개당 80,000원에서 66,000원으로 낮춰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3월 중순에는 치협 선물 관련 비리를 제보하는 무기명 우편이 치과전문지에 도착했다.

장재완 부회장은 설 선물 논란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현 치협 집행부를 음해하기 위한 일부 세력의 행태는 개탄스럽다특히 일부 언론은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부풀리고, 집행부 임원의 실명이 적시하는 등 집행부 분열을 획책하고 있다. 정치적 목적으로 가득한 익명투서와 악의적 왜곡 보도에 대해 형사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 선물 구매를 담당한 모 이사는 치협 공식입장 발표에 동의할 수 없다치협에 진실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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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동장사꾼 2021-04-09 09:46:37
저냥반 장어집 개업 소문이 있던데 취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