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는 지난달 26일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정세환, 이하 강릉치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구강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치과의사회관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구강보건의료발전과 국민건강증진에 필요한 연구주제 공동 개발 및 협력 연구 수행 △근거기반 구강건강관리 지침 개발 사업 수행을 시작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대한치의학회와 강릉치대는 보건복지부 연구과제인 근거기반 구강건강관리 지침 개발 사업을 함께 진행 중이며, 2021년 12월 연구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동 연구과제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공신력 있는 구강건강관리 지침 제공을 통해 구강질환에 대한 인식 및 관리행태 개선, 예방 중심 의료서비스 확산을 유도하고자 하며, 근거기반 구강건강관리 지침을 적용한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의 지침 개선을 통해 아동치과주치의 시범 사업의 성과를 뒷받침하고자 함이다.
지침이 개발되면 이를 통해 △진료실 치아우식증 측정 및 위험도 평가 표준화 유도 △진료실 치아우식증 예방·관리 실천 향상 △진료실 치주질환 측정 및 위험도 평가 표준화 유도 △진료실 치주질환 예방·관리 실천 향상 △진료실 구강암 측정 및 위험도 평가 표준화 유도 △진료실 구강암 예방·관리 실천 향상 △아동치과주치의 사업 활성화 유도 △영·유아 시기의 구강건강관리 실천 향상 △아동·청소년 시기의 구강건강관리 실천 향상 △청·장년 시기의 구강건강관리 실천 향상 △노인 시기의 구강건강관리 실천 향상 △근거기반 구강건강관리 지침의 온라인 활용 기회 제공 △치과의료 분야의 근거기반 지침개발 활성화 유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정을 계기로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해 나아갈 예정이다.
김철환 회장은 ‘근거기반 구강건강관리 지침’ 연구에 대해 “치아우식증, 치주질환, 구강암 등의 구강질환과 국민 생애과정 전반의 구강 건강증진 활동 및 구강병 예방서비스에 있어 체계적 문헌고찰과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통한 학문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기반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을 위해 근거기반 구강건강관리 지침 개발이 필요한 시점에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침을 위한 국가과제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며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및 동 산학협력단과 더불어 대한치의학회 임상진료지침위원회, 전문학술단체, 그리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대규모 연구사업단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