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아이오바이오 윤홍철 대표
[인터뷰] 아이오바이오 윤홍철 대표
  • 이가영기자
  • 승인 2021.02.24 14:15
  • 호수 11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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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술로 패러다임 전환 그 중심에 아이오바이오”

환자가 곧 제 삶의 동기부여이자 원동력입니다

스크리닝(Screening)-평가(Assessment)-진단(Diagnosis)-치료(Treatment)-관리(Maintenance)5단계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적극 전파하며, 치과 검사진단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는 윤홍철(아이오바이오) 대표는 이같이 강조했다.

 

아이오바이오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이후 특수 필터를 이용해 형광이미지를 촬영하는 바이오필름 형광검사 시스템인 큐레이(Q-ray)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이어 2018년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시행하는 기술의 안정성과 유효성 및 임상적 유용성 평가에 합격,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 우식증 검사로 신의료기술 고시가 됨에 따라 치과 병의원에서도 합법적인 청구가 가능해졌다.

기술이 개발된 이후 다수의 연구를 통해 큐레이 기술과 장비를 활용한 검사법의 진단정확성 및 유효성이 입증되고 있으며, 국내외 230여 편의 학술 논문 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로 패러다임 전환

이러한 아이오바이오의 독보적이고 혁신적인 신기술 구현에는 언젠가 새로운 기술로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이라는 윤홍철 대표의 확고한 믿음과 그 믿음을 실현하려는 집념이 있었다.

실제로 윤홍철 대표는 새로운 기술을 확립하고 또 보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도 계속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1,000억 이상 매출을 기록한 벤처기업 수가 600~800여 곳인데, 그 중 창업 후 몇 년 만에 1,000억을 달성했는가?’에 대해 직군별로 평균을 나눠보니 이른 곳은 5~6, 가장 오래 걸린 분야가 25.3년인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분야(오래 걸린 분야)는 의료분야 및 제약 분야다. 우리 회사가 지금 10년이 됐지만 앞으로도 많이 투자하며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치과의사들이 상황 변화에 발맞춰 다각도로 사고하고, 다양한 진료와 진단검사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만 산업이 살아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사회에 있는 여러 투자 및 펀드 등이 치과계로 옮겨올 수 있고, 이를 통해 선순환이 되면서 치과 분야가 보다 발전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이를 잇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일은 분명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이 기술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고 사용해준 유저들의 믿음과 함께 새로운 트렌드를 수용할 수 있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곧 이뤄진다면 그 중심에 우리 기업이 바로 설 수 있지 않겠느냐는 확신과 기대가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위기기회

아이오바이오 관계자는 윤홍철 대표에 대해 병원 운영, 신제품 연구, 개발은 물론 신제품 시연과 전략 수립 등 모든 분야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홍철 대표는 현재 강남에서 치과를 운영함과 동시에 아이오바이오의 대표직도 겸하고 있다.

그는 대기업의 경우 자금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경영과 개발을 분리하기도 하지만 아직은 그럴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여러 가지 일을 병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를 해낼 수 있는 원동력은 결국 환자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과의사 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은 낮추고, 환자들에게 이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려야 한다기업의 가치를 관리하는 것은 기본적인 부분이고, 여기서 더 나아가 치과의사가 아닌 경우에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실제 진료환경에서의 생동감 전달을 위한 환자와의 교감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통해 치과 근무인력과 환자 등 시장의 피드백을 수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가 할퀴고 간 상처 속에서도 윤홍철 대표는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했다.

그는 기존 교육프로그램이나 외부활동을 대신해 아이오바이오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를 방문, 영상장비 등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등 고객과의 CS활동을 통해 제품 개선 필요성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이후의 도약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경험과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윤홍철 대표는 현장의 외부활동이 다소 줄어들었다 하더라도 기업의 내실을 보다 더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향후 10년 위한 스테이지2’ 돌입

아이오바이오는 자체적으로 단계별 과제들을 결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홍철 대표는 과거 10년이 신기술 개발 및 전파, 큐레이 시스템의 인정 등을 통해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인식을 일반 치과의사들에게 심어주는 계기를 만들고, 진단검사에 대해 다양한 발전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스테이지1’ 단계였다면 향후 10년은 플랫폼 베이스의 진단검사 데이터를 가지고 비투씨(B2C) 전략을 통해 일반인들도 손쉽게 홈케어를 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회사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치과를 방문해야만 진단할 수 있는 검사 기능을 최소한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비투씨에 초점을 맞춘 제품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연구개발의 방향도 이와 같이 잡혀있다. 집이나 병원에서 각자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현재 이를 활성화 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복지부와 체결한 구강질환 관리를 위한 Smart Probe와 융합데이터 기반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개발연구 사업을 통해 3차원 진단검사 스캐너를 선보이게 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구강진단검사와 관리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홍철 대표는 “X레이가 치과계의 보편적인 기술로 발현되는데 100년이 걸렸다. 큐레이가 몇 해 안에 보편화될 수 있을지에 대해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지만, 향후 아이오바이오의 전 직원이 세상에 없는 기술을 스탠다드로 만드는 것에 기여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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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21-03-08 22:25:40
겸손한맘 이 멋지네요

김모치의 2021-03-08 22:24:22
윤대표님 너무 멋지십니다... 원하시는 바 꼭 이루세요

경쟁사 2021-03-05 06:26:57
큐레이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