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한치주과학회 허익 신임회장
[인터뷰] 대한치주과학회 허익 신임회장
  • 이가영기자
  • 승인 2021.02.09 08:49
  • 호수 1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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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와 회원 위한 ‘디딤돌’ 역할에 충실할 것”

허익(경희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가 대한치주과학회(이하 치주학회) 31대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허익 신임회장은 지난 1997년 총무간사를 시작으로 치주학회의 여러 이사직을 수행했으며 지난해 차기회장으로서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허 회장은 “23년간 학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회무 경험을 쌓아왔다. 마치 학년이 올라가듯이 자연스레 회장직을 맡게 된 것 같다면서 거창한 포부나 목표라기보다는 지금껏 학회가 잘 쌓아온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학회를 보다 발전시킬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는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치주학회는 지난 1960107일 서울치대 3강의실에서 김낙희, 문동선, 강준설, 이재현, 장흥수 등의 발기로 대한치과페리오학회로 창립됐다.

이어 1971년 학회를 창간했으며, 1973년 학회 명칭을 지금의 치주학회로 개칭한 이후 다양하고 활발한 연구와 학술활동을 통해 치주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학회의 국제학술지 ‘JPIS’SCIE 등재 6년 만에 상위 50% 그룹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허 회장은 우리 학회는 이미 다져질 대로 다져진, 성숙한 학회라고 자부한다면서 “‘구강건강의 선도적 역할 및 치주과학의 글로벌 리더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모두가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개개인의 역량 모두 뛰어나 사실 학회 운영에 있어 큰 문제나 걱정이 없다고 전했다.

허 회장은 학회의 디딤돌역할을 자처했다.

그는 현재 학회에는 11개의 분과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분과위원회에서 논의되는 사업들이 건의되면 최종적으로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되지만, 하나의 안건이 상정되기 위해서는 위원회에서 충분한 공론과 합의 과정을 거쳤을 것이라며 위원회의 결정 사항에 반대하기보다는 학회만의 끈끈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양보신뢰하며 의견을 조정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를 활성화하는 것 또한 하나의 목표라면서 회장 중심의 탑 다운(Top down) 구조가 아닌 평행적 구조를 통해 학회 내 다양한 의견이 적극 개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허 회장은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그는 선출 당시 공약으로 제시한 내실 있는 정진이 우연치 않게 현 시점에 가장 어울리는 말이 됐다. 학회의 가장 큰 역할은 회원의 권익을 향상하고 유용한 학술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회원들에게 국내외 학술정보, 최신 지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 후 제작·배포해 보다 능동적인 참여를 적극 권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회원들이 법적문제에 연관됐을 때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면서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더불어 다양한 치과 내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분쟁에 대비해 기존 1명이었던 법제이사를 2명으로 확대하는 등 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원들이 학회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생일 축하 인사등과 같은 이벤트도 생각하고 있다. 작은 표현일지라도 회원 한명 한명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61주년을 맞는 치주학회는 올해에도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치주학회가 꾸준히 진행해온 장애인 스케일링 봉사와 더불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치주질환에 대한 계몽, ‘잇몸의 날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학술 및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특히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치주학회가 지속적으로 제시해온 치주질환의 만성비전염성질환(Non-Communicable Diseases, 이하 NCD)로서의 관리의 중요성 및 전신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허 회장은 “FDINCD에 대한 관리 지침 및 치주질환에 관한 국가적 관리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면서 치주질환이 NCD로서 지속적으로 전 국민에게 홍보되고 관리되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지원 및 학회의 역할이 중요하며, 학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치주질환의 관리 및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허 회장은 학회의 튼튼한 디딤돌이 될테니 임원들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열정적인 활동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회원 권익 향상과 소소한 사랑 나눔을 실천을 약속한다.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학회 발전을 위한 많은 조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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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학회최고 2021-03-30 01:39:14
든든합니다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