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회장, 국회서 ‘치연원 필요성’ 역설
이상훈 회장, 국회서 ‘치연원 필요성’ 역설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1.01.21 10:57
  • 호수 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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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의원 면담 당위성 설명 … “찬성” 회신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은 지난 14일 허은아(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치과계의 숙원 사업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기대 효과와 당위성 등을 설명했다.

이날 방문은 그동안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발의된 3개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이 모두 범여권에서 나온 만큼, 이번에는 야당 소속 의원실을 찾아 연구원 설립에 대한 국회 차원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이상훈 회장은 현재 의과의 경우 국가에서 만든 연구기관이 5개고, 한의계에도 2개가 있다반면 치과계의 경우 10여 년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 실현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다고 열악한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전체 의료기기 시장에서 치과 임플란트가 생산액 기준으로 압도적 1위고, 해외 수출 품목에서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식립되는 임플란트도 우리나라 업체의 제품이라면서 만약 정부에서 지원만 제대로 해 준다면 날개를 달고 우리 임플란트가 전 세계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이 회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경우 여야에서 이론이 있거나 직역 간 갈등이 있는 사안이 아닌 만큼 앞으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허은아 의원은 이 회장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듣고, 기존 법안 추진 및 공론화 현황에 대해 보충 질의를 한 다음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상훈 협회장은 21대 국회 개원 직후부터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박광온 직전 위원장을 비롯해 조명희·김상희·양정숙·조승래·이용빈 의원 등 과방위 소속 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촉구해 왔다.

이에 지난해 910일 양정숙 의원을 시작으로 23일 전봉민 의원, 25일 김상희 부의장, 108일 이용빈 의원 등이 잇따라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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