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수사 요청하고 가해자 엄정 처벌 요구
이상훈(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이 지난 12일 언론에 보도됐던 경기도 양평군의 한 치과의사가 환자의 아들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한 치과계의 분노를 전달하며 신속하고 엄정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이상훈 회장은 지난 13일 강성욱 양평경찰서 수사심의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보도에 의하면 가해자를 한차례 조사하고 귀가시킨 후 더 이상의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며 “신속하고 엄정하게 구속수사를 진행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강성욱 수사심의관은 “피해자가 입원 중이라 피해자조사가 늦어지고 있다. 내일 피해자의 아버지가 경찰서를 방문해 조사를 받는다”고 답했다.
또한 이상훈 회장은 “피해자인 B원장이 14일 병원 퇴원 예정이다. 진술 조사가 가능할 경우 담당 수사관을 서울로 파견해서라도 사건 피해 조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강성욱 수사심의관은 “담당수사관을 서울로 파견해 피해자 진술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이후 현장 CCTV를 정밀분석하고 진단서 첨부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신속히 구속영장을 청구해 수사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훈 회장은 이날 피해자인 B원장이 입원 중인 병원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한 환자 접근이 불가피해 “위로의 말씀과 함께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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