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접착치의학회 김정한 신임회장
[인터뷰] 한국접착치의학회 김정한 신임회장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1.01.21 10:26
  • 호수 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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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들, 지속적 임상 업그레이드에 초점”

한국접착치의학회 제4대 회장에 김정한(현대e치과) 원장이 취임했다.

김정한 신임회장은 먼저 회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접착학회의 창립 정신을 되새겨, 회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학회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접착치의학회는 지난 2006년 창립 후 수복 치료의 핵심인 접착의 올바른 임상 적용과 이론적 발전 및 교육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 왔다.

창립 5주년인 지난 2011년에는 제4회 세계접착치의학회를 개최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타 학회와의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또한 심미접착수복’ ‘접착치의학의 이해등의 출판 활동을 통해 체계적인 접착 이론과 술식의 광범위한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회장은 임기 동안 학회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우리 학회의 가장 큰 특징은 교수들과 개원의들이 함께 창립해 성장시키고 있는 학회라는 것이라며 교수들의 학문적 성과와 개원의들의 임상적 필요성 사이에서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균형을 유지하고, 매일 마주하는 임상에서 수준 높은 이론을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학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술 활동 강화와 온라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는 목표도 함께 전했다.

김 회장은 평범한 개원의들이 실제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학술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학문 자체를 위한 학술 활동이 아니라, 임상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오프라인 학술대회 외에도, 온라인에 기반을 둔 학술 프로그램 및 회원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최근 온라인 학술대회를 통해 기존 오프라인 학술대회에서 담을 수 없었던 다양한 장점이 있음을 확인했다.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대체할 수는 없겠으나, 학회의 학술 활동을 풍성하게 하고 회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접착치의학회는 올해 다양한 학술프로그램으로 회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 회장은 상반기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온라인 학회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춘계와 추계 학술대회를 온라인에서 성공적으로 치루긴 했으나, 온라인만으로는 회원들의 소속감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문제점 또한 파악됐다.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논의가 현재 진행 중이며, 상반기 온라인 학술대회에서는 보다 나은 회원 중심의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코로나의 종식이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온라인의 장점을 살린 오프라인 학술대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의 경험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기존 학술대회보다 일취월장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김 신임회장은 점점 많은 임상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접착의 최신지견을 소개하고, 올바른 임상 적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모든 치과의사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학회가 될 것이라며 기존 학회들의 모습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창의적인 학회가 되길 기대하며, 그저 수많은 학회 중 하나에 그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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