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팅! 대한민국 치과의사회 1] 수원시치과의사회 위현철 회장
[화이팅! 대한민국 치과의사회 1] 수원시치과의사회 위현철 회장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1.01.14 11:59
  • 호수 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원 위하는 공동의 목표에 못할 일 없죠”

 

수원에 개원한 모든 회원이 초창기부터 적극적으로 회를 이끌어오셨어요. 분회 규모가 커지면서 이분들이 동문회나 반모임 같은 소규모 모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시는 게 저희의 가장 큰 힘이고 자랑입니다. 이분들이 서로 끈끈하다보니 후배들도, 새롭게 수원에 자리잡은 분들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회무에 참여하시거든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 곳곳, 치과계 곳곳의 활동이 위축돼 있을 때에도, 유독 분주하게 활기를 띄며 활동해 온 분회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수원시치과의사회다.

수원시치과의사회는 오프라인이 어려우면 온라인으로, 비대면 환경에서도 추진할 수 있는 방식으로 그동안 많은 일을 추진하고, 성과를 일궈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임기 시작 전부터 모든 행사가 올스톱 됐는데, 이때 임원들의 도움으로 수원회원 마스크 공동구매를 시작했어요. 원가에서 부가세 부분을 회가 지원하는 방식이었는데, 마스크 수급이 안정화되는 기간까지 요긴하게 쓰였죠

회원들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골똘히 연구해온 위현철 회장은 임기 시작부터 마스크 공동구매 방식을 통해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사회 곳곳에도 수원시치과의사회의 손길이 닿았음은 물론이다.

“2곳의 세무서, 3곳의 경찰서, 4곳의 보건소, 4명의 국회의원, 3곳의 치위생과 등을 방문하면서 우리 회 또는 지역사회에서 협력할 부분들을 함께 찾았죠. 어느 날은 업체와 함께 장안구 보건소를 방문해 자가격리자를 위한 칫솔 2만개를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가 상당 부분 취소되긴 했지만 수원시치과의사회는 좀 더 기발하게 이를 대응했다. 골프대회를 비대면으로 여는가하면, 연중 가장 큰 행사인 송년의 밤 행사도 코로나 극복 경품대잔치로 이름을 바꿔 온라인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해 회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최근 수원시치과의사회는 다양한 업체와 MOU를 맺고 있다. 예를 들어 감염관리, 덴탈마스크 등 회원들에게 필수적인 것들을 더욱 많은 혜택 속에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한 3개 치위생과에 방문해 실습생을 연계함으로써 매년 각 대학마다 20~30명 가량이 수원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기도 했으며, 2024년까지 활용 가능한 법정의무교육 책자를 회원치과에 배포하기도 했다.

참 일이 많았어요. 경기도 대표분회라 할 수 있는 수원시치과의사회에 회무를 적극적으로 이끌어오신 선배들과 참여도 높은 회원들이 많다는 게 감사합니다. 일하고 싶어하는 임원들의 의견을 잘 듣기만 해도 회무가 어느 정도 돌아가거든요. 특히 젊은 임원들은 워낙 스마트하고, 적극적이어서 방향만 잘 제시해주면 상상을 초월하는 아이디어와 추진력이 나옵니다. 회원들을 위하는 공동의 목표에 한마음만 된다면 못할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수원시치과의사회를 자랑하는 그의 표정에 설레임이 가득하다. 수원시의 깊은 역사만큼이나 끈끈한 회원들의 유대관계와 결속력이 지금 이 순간도 수원시치과의사회를 계승, 발전 시키고 있다. 비록 코로나가 끝나지 않은 채 새해를 맞았지만 올해는 수원시치과의사회가 어떤 일을 벌일까?’ 기대되기도 한다.

코로나19로 여전히 1년 행사를 제대로 계획하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회원들을 위해 마스크와 글러브 등 진료에 필수적인 소모품들의 공급 루트를 확보하고, 감염관리에 모범적인 분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거에요. 올해도 어김없이 관내 대학 및 관공서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뛰어야겠죠. 코로나 시대를 이겨나갈 아이디어를 계속 새롭게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겁니다

 

수원시치과의사회는 195241일 이창용 회장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현재 460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으며 각 구 지역별로 27개 반이 형성돼 있다.

위현철 회장과 24명의 임원진이 제34대 이사회를 이끌고 있으며, 각 반별로도 반장을 임명해 정보 전달과 회원 간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