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반기 ‘치과’가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치과 요양급여비용이 전년도 같은 기간 2조4,246억 원에서 2조3,732억 원으로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1%(514억원)가 줄은 수치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20년 상반기 진료비 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요양급여비용은 총 42조6,26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1% 증가했다.
진료형태별로 구분하면 입원 요양급여비용은 16조4,8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해 4.03% 증가했고, 외래는 17조4,636억 원으로 0.86% 감소했다.
약국 요양급여비용은 8조6,80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27% 늘었다.
전체 요양급여비용이 전년보다 증가하기는 했지만, 2019년 상반기 급여 규모가 2018년 같은 기간 대비 10.56%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외래의 경우 ‘치은염 및 치주질환’, ‘급성 기관지염’,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순이었으며, 입원의 경우 ‘노년백내장’, ‘기타 추간판장애’,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위장염 및 결장염’ 순이었다.
또 입원 다발생 질병 중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병은 ‘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에 대한 특수선별검사’로 2019년 상반기 2,500만 원에서 2020년 상반기 3,950억 원으로 711.4배 급증했다.
외래 다발생 질병 중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병은 ‘2형 당뇨병’으로 2019년 상반기 2,750억 원에서 2020년 상반기 2,936억 원으로 6.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