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경영] 내가 만들고 싶은 치과는 어떤 치과인가? Ⅱ
[치과경영] 내가 만들고 싶은 치과는 어떤 치과인가? Ⅱ
  • 덴탈iN
  • 승인 2018.11.30 10: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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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치과 경영 TIP
웃으며 함께 가는 치과경영 이야기

1. 원장관점에서 보는 웃으며 함께 하고픈 치과
1-2. 나를 도와줄 똘똘한 직원 하나!

‘천리마는 항상 있으나 백락은 드물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인재는 늘 존재하지만 그것을 알아보는 사람은 드물다는 의미이다.

앞선 칼럼을 통해 환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직원을 만족시켜야 하고, 직원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원장인 내가 바로 서야 한다고 했다. 이러한 기반 위에 병원경영의 근간이 되는 경영철학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비전과 목표를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

병원의 경영철학을 만들고,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이를 환자가 인지하게 되는 순간 경영의 선순환이 시작된다. 전 세계 모터사이클 시장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한 할리데이비슨의 CEO 리치 티어링크는 ‘우리는 철학을 판다. 오토바이는 슬쩍 끼워 팔 뿐이다’라고 했고, 할리데이비슨 라이더의 모임 ‘호그(H.O.G)’는 그들의 팔뚝에 젊고 자유분방함의 상징인 회사 로고를 새겨 넣음으로써 철학의 중요성을 증명했다.

그렇다면 경영철학은 어떻게 유지되고, 관리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원장이 모든 직원들을 교육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렇다면 철학의 유지, 발전을 위해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원장은 치과의 경영자이자 동시에 핵심 근로자이기 때문에 이 둘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실전에서 이를 실천해 줄 똘똘한 직원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원장님 병원에는 핵심인재가 있나요?’라는 질문에 대부분 돌아오는 답은 긍정적이지 못하다. 그렇다면 인재는 없다는 말인가? 서두에서 말한 바와 같이 중국 당나라 문학가이자 사상가인 한유는 인재는 항상 곁에 있다고 표현했다.


기본적 소양을 갖춘 인재가 될 재목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 본 적 있는가? 인재는 기본적 소양만 갖추었다면 교육과 학습으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원장도 인적자원관리 HRM(Human Resource Management)적 마인드가 필요하다. 다행히도 치과는 ‘덴탈위키’를 비롯한 많은 곳에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이 마련돼 있음으로 이를 잘 활용하면 인재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다.

얼마 전에 만난 한 치과 원장은 필자에게 이런 어려움을 토로한 적이 있다. ‘교육을 보내고 싶어도 좀 쓸 만하면 퇴사하니 이젠 교육도 못 보내겠어’ 이른바 먹튀 직원. 인재를 선발할 때 인성을 중요하게 봐야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제 아무리 학습효과가 뛰어난 직원이라도 인성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후 불면 날아갈 민들레 홀씨처럼 불안하다.


진정으로 나를 도와줄 똘똘한 인재를 양성하려면 다음의 5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인성이 뛰어난 직원을 선발할 것.
둘째, 학습과 교육에 과감하게 투자할 것.
셋째,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과감한 권한위임을 할 것.
넷째, 권한에 따른 책임을 수시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갖출 것.
다섯째, 공백이 생길 것을 대비하여 모든 구성원의 역할 중 일정부분을 overlap 시킬 것.
제 아무리 뛰어난 직원도 원장보다 뛰어나긴 힘들다. 그 한계를 인정해주면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했다. 과감하게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어라.

권한은 능력이 부족한 사람에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충분한 능력을 갖춘 사람에겐 기회로 작용한다. 따라서 부담은 완화하고, 기회는 남용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시스템 작동이 필요하다. 부여된 권한이 경영철학에 부합되는지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세상에 완벽한 조직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최소한의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공백이 생기더라도 남아있는 조직 시스템이 흔들리지 않도록 예방주사를 맞아두는 것이 좋다. 역할의 overlap은 개인의 동기부여와 함께 조직의 훌륭한 백신의 역할을 한다.

존 스튜어트 밀은 이렇게 얘기했다. ‘신념을 가진 한 사람의 힘은 관심뿐인 아흔아홉 명의 힘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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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 2018-12-12 08:55:12
무엇이든 사람이 가장 어려운법이지요,,좋은 인재! 리더쉽!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