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안종모 회장
[인터뷰]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안종모 회장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0.11.05 09:36
  • 호수 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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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은 ‘턱관절의 날’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19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해 턱관절 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398천여 명으로, 5년 새 2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턱관절은 아래턱뼈, 머리뼈, 그사이의 턱관절 관절원판(디스크), 인대, 주위 근육 등을 통틀어 일컫는 것으로, 여기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턱관절 장애라 한다.

턱관절 장애는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어 사전 예방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이에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안종모, 이하 구강내과학회)는 국민의 턱관절 장애 유병율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국민 홍보와 봉사활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난 2018119일을 턱관절의 날로 제정했다.

 

119일은 턱관절의 날

안종모 회장은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게 되면 먹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행동이 어려워지고, 이를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심각한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턱관절 질환의 증상을 가볍게 여기거나 금방 좋아지겠지하고 방치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쳐 더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속된 통증을 방치할 시 기분장애나 수면장애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턱관절 기능이상을 방치할 경우에도 영구적인 안면비대칭이 발생할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구강내과학회는 턱관절 문제의 긴급성을 강조하고 치과의사가 119 소방공무원들처럼 신속하고 빠르게 턱관절 질환을 치료해준다는 의미를 더해 119 안전신고센터의 숫자를 차용해 119일을 턱관절의 날로 제정했다고 말했다.

턱관절의 날제정 이후 구강내과학회는 유튜브채널 및 학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턱관절의 중요성과 생활 습관 관리 및 적절한 치료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홍보와 소방관치료 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열린 제2턱관절의 날기념행사에서는 턱관절의 날 선서문낭독에 이어 턱관절 송이 발표되기도 했다.

구강내과학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방지를 위해 올해 제3턱관절의 날기념행사는 대면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온라인 행사로 대체해 진행할 예정이다.

안 회장은 올해 기념행사는 코로나19 속 진행되는 만큼 학회 주무이사들만 모여 간단하게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강내과 진료영역 홍보에 앞장

구강내과학회는 지난달 추계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 데 이어 오는 125일에는 구강내과학회 전문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안종모 회장은 학회의 본질을 생각하면 학술대회 개최 등과 같은 학술활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전문학회로서 치과의사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효율적인 학술대회 개최와 구강내과 진료영역에 해당하는 지식 홍보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 회장은 “119일 턱관절의 날의 대국민 홍보를 통해 구강내과에서 시행하고 있는 진료영역의 이해를 도모하겠다면서 나아가 의사 및 한의사를 비롯한 직능간 갈등이 되고 있는 진료영역의 문제를 온라인 매체를 통해 홍보하는데 치과계가 힘을 합쳐 노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의 많은 부분이 변화하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의 상황에 맞는 효율적인 학회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 대한치의학회 김철환 회장, 구강내과학회 고문인 연세치대 김종열 명예교수, 서울시치과의사회 김민겸 회장,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 형민우 회장은 오는 3회 턱관절의 날을 기념해 축하 메시지를 학회 측에 전달했다.

관련 영상은 구강내과학회 홈페이지(www.kao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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