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의료진 ‘손씻기’ 3배 증가
코로나 이후 의료진 ‘손씻기’ 3배 증가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0.10.22 09:21
  • 호수 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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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7시간 이상 마스크 착용은 70% 달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개인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진 또한 철저한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한 의료 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전용 지식 공유서비스 인터엠디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 하루 근무시간 동안 손씻기 횟수를 묻는 질문에 ‘10회 미만이라는 답변이 59%로 가장 많았으며 ‘11~15라는 응답이 20.7%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21회 이상(10.8%) 16~20(9.3%) 기타(0.2%) 순이었다.

코로나 이후의 손씻기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21회 이상이라고 응답한 인원이 33.6%를 차지했다.

이어 11~15(28.7%) 16~20(22.5%) 10회 미만(15.1%) 순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창궐 이전 손씻기 횟수가 ‘21회 이상이었다고 응답한 인원은 10.8%에 그친데 반해 이후에는 33.6%3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의료진이 손을 씻는 횟수가 잦아진 만큼 의사 2명 중 1명 꼴인 54%가 잦은 손소독제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마스크 착용시간에 관한 질문에는 ‘9시간 이상이라는 응답이 43.0%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어 ‘7~9’시간이 27.0%, ‘4~6’시간이 20.3%, ‘1~3’시간 6.5%, ‘1시간 미만3.2% 순으로 뒤를 이었다.

환자 진료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중 점심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7시간으로 가정했을 때, 하루에 7시간 이상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응답이 70%로 병원에 머무르는 시간 중 대부분을 마스크를 낀 채 지내는 셈이다.

한 치과의사는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고, 산발적으로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도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 보다 철저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환자가 머무르는 대기실 수시소독은 물론이고 의료진이 사용하는 치과 재료 및 기구 소독, 일회용품 개별포장 등 코로나 감염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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