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11人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 발의
국회의원 11人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 발의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0.09.17 10:53
  • 호수 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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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회장 “임기 내에 반드시 설립”…양 의원 "체계적인 연구기관 설립 절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 법안에는 남인순 의원을 비롯해 안민석김철민김수홍 의원 등 총 11명의 국회의원이 발의에 동참했다.

양정숙 의원은 제안 이유에 대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자 삶의 질에 대한 요구도 커지면서 구강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치과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국내 치의학과 치료산업은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역량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정부 차원에서 치의학에 대한 투자 부족과 중심연구기관의 부재로 중복 연구의 우려 등 투자대비 효율적인 연구가 이뤄지지 못하고, 중장기 치과의료 기술 발전 전략을 세우기 어려워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더불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기관 설립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전했다.

또 양 의원은 국가출연연구기관으로 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해 치과 의료분야 중장기 발전 계획과 방향을 수립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치과 의료분야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신기술첨단재료 및 산업화 선점을 위한 원천 임상기술과 치료 기기를 개발하고 치의학 경쟁력 강화 및 치과 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로 인한 국부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이상훈(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은 양정숙 의원실을 방문해 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6개의 법안이 발의될 정도로 국회에서도 적극적이며, 모든 치과계 유관단체 역시 한마음으로 바라는 숙원사업이라며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지난 10일 양 의원의 대표발의 소식을 들은 이상훈 회장은 치의학연구원의 설립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치의학 연구와 치의학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다. 거기에 우리나라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규모와 예산 측면에서 좀 더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춘 국립치의학연구원설립을 위해 기존과 달리 보건복지위원회가 아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관련 법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자주 찾아가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진정성 있게 호소할 것이라며 이번 임기 내에 반드시 우리 치과계의 염원인 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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