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등학생 맞춤형 보건교육 실시
서울시가 치과 방문 없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비대면 구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확대 계획을 밝혔다.
이에 일부 치과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치과인은 “교육프로그램으로 괜찮아 보이지만, 진료라고 보기엔 힘들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학교에서 매년 시행해왔던 학생구강검진 및 치과주치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 스마트 구강보건 인프라를 구축, 지난 14일부터 ‘온라인 초등학생 구강위생관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비대면 구강관리 서비스는 학생들이 집에서 착색제로 가글 후 치과주치의 앱(덴티아이)에 치아사진을 등록하면, AI가 분석한 구강관리 상태를 치과의사가 자문하고 검수한 맞춤형 구강보건교육을 제공하는 디지털 기반 구강보건서비스다.
서울시 8개 초등학교 1~6학년 총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구강위생검사 후 검사결과에 따라 디지털 기반 맞춤형 구강보건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서울시는 자치구를 통해 참여학교를 공모하고, 참여 학생들에게 칫솔, 치약세트, 가글착색제 등을 배부해 학생들의 구강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시범사업 실시 후 효과성을 분석해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온라인 구강위생관리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구강관리를 하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방법으로 구강위생관리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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