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연세대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김의성 신임학장
[인터뷰] 연세대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김의성 신임학장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0.09.03 10:15
  • 호수 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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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직업윤리의식 고취 위한 교육에 무게 싣겠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연세치대) 신임학장에 김의성(보존과학교실) 교수가 취임했다.

김의성 학장은 중책을 맡아 어깨가 많이 무겁다는 말과 함께 임기 중 큰 업적을 남기겠다는 욕심보다는 기존 선배 교수들이 잘 닦아놓은 시스템을 따라 수레바퀴를 잘 굴려서 학교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 학장은 먼저 임기 내 학생들의 직업윤리의식 고취에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임상술기를 이해하고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치과의사로서의 직업윤리를 얼마나 갖추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최근 매스컴에서도 치과의사를 향한 불미스러운 일이 보도되는 등 이미지 개선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 위주의 교육도 물론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윤리의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나아가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직업윤리의식을 고취를 위한 윤리교육에 무게를 싣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학장은 연세치대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미국치과의사 면허시험자격 인증제도 CODA(the Commission On Dental Accreditation)의 선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그는 “10여년 간 선배 교수들이 CODA 인증을 위해 노력해왔다코로나로 인해 다소 연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배들의 길을 이어받아 CODA인증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늘 최고의 평가를 받아온 대학인증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육문제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학장은 코로나 창궐 이전에서부터 언택트(Untact) 교육은 이야기가 돼왔던 부분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실감이 느렸지만, 현재는 온라인 및 언택트 교육이 가속화를 맞고 있다이에 따라 교육방법 등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동영상 강의를 위한 별도의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디지털을 이용한 실습 및 평가시스템 등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학장은 동문회와의 연대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동문회가 주도하는 사업이나, 대학이 주도하는 사업에 서로 도움을 주고 있다전 학장님이 추진한 한 학년 전체 장학금 주기 운동이 실현됐다. 이를 본보기 삼아 점차적으로 기부문화를 활성화해 선후배 간 돈독한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학생들이 치과의사로서의 책임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각자 분야에서 참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학장의 역할이라 생각한다우리대학에 있는 모든 구성원들이 공동체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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