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 우리 치과 ‘이것만은 주의!’
긴 장마, 우리 치과 ‘이것만은 주의!’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0.08.13 10:45
  • 호수 8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재‧전기사고 비롯해 감염예방 등 각별한 관리 필수

오랜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개원가에도 장마주의보가 내려졌다.

치과에서 흔히 사용하는 전기제품 및 기구는 장기간 사용할 경우 전기화재에 취약해 화재발생 과 전기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장마철은 기온과 습도가 높아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의 번식이 왕성해 감염병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치과 내 의료기구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비록 자연재해를 막을 수 없다고는 하나, 대처요령과 유의사항을 알고 대비한다면 2, 3차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전기제품 주변 정리 필수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사용 전자제품 전원 끄기 에어컨 실외기 먼지 제거 및 주변 정리 등 관리를 통한 과열 방지 전기 콘센트 주변 먼지 청소 및 보호덮개 사용 피복이 벗겨진 전선 확인·교체 문어발식 배선 및 다량의 전기기구 사용 제한 등의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만약 침수 위험이 있다면 전자제품의 전원을 모두 끈 다음 전기차단기를 내리도록 한다.

물기가 많고 습도가 높은 경우 평소보다 전도율이 20배 이상 높아 누전이 일어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전기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전기기기 및 배선의 절연부분 노출 금지 누전차단기 설치 정격 퓨즈 사용 배선용 전선 중간연결 사용 행위 금지 정기적인 차단기 점검 등을 통한 철저한 관리와 주의가 요구된다.

 

치과기구 일회용 사용 권장

환자와 대면하는 치과의 경우 진료 특성상 비말을 통한 세균과 바이러스 유입에 취약하기 때문에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의료기구 사용에 있어서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치과 내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서는 장비와 기구 사용 시 철저한 소독 및 멸균을 수시로 진행하고 청결한 내부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날카로운 기구나 주사바늘 등은 환자의 혈액이나 타액 등에 의해 오염돼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진료가 끝난 후 모든 치료도구와 수술기구들을 새로 교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치과 내부 기구들과 집기들도 꼼꼼히 청소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습관들이 일상이 된 가운데, 치과에서도 장비에 대한 철저한 멸균과 소독, 기구 일회용 사용 등의 예방수칙을 통해 감염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