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 치과위생사 ‘윤리의식 고취’에 앞장
치위협, 치과위생사 ‘윤리의식 고취’에 앞장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0.08.13 09:48
  • 호수 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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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치위생과 치위생윤리 담당자 대상 세미나 마무리

지난달 29일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 이하 치위협)가 신흥연수센터에서 전국 치위생()과 치위생윤리 담당자 대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보건의료계의 윤리문제를 바탕으로 치위생계에서도 필수로 함양돼야 할 윤리의식을 고취하고, 올바른 윤리교육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임춘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협회는 치과위생사 윤리강령 제정, 치위생윤리 교재 출간 등의 노력을 통해 보건의료계 종사자로서 갖춰야 할 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오늘 세미나가 치위생윤리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원활한 교육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치위생윤리 교육과 관련해 박정란(백석대) 교수가 치위생윤리 무엇을 가르칠까?’, 황윤숙(한양여대) 교수가 치위생 윤리 왜 중요한가?’, 김영경(충청대) 교수는 현장의 수업사례를 연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박정란 교수는 지난 3월 치위협에서 발간한 치위생윤리교재를 중심으로 치위생윤리 교육의 필요성과 교재의 전반적인 내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정란 교수는 치위생윤리는 전문직업인으로서 갖춰야 할 도리와 의무에 대한 것이고 이에 따라 치과위생사가 다양한 상황에서 윤리적인 절차를 거쳐 가장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주된 개념이라며 대학교의 치위생윤리 강화 교육의 필수화,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윤리강령 개정 및 세부지침 마련 등이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또한 황윤숙 교수는 치위생윤리는 치과위생사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나 의무를 실천하는 것으로 법이나 어떤 규칙에 의해서가 아닌 자율적,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실천행위라며 미래를 위해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합의 과정을 통해 윤리강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김영경 교수는 정답을 가르칠 수 없기에 기준점을 제시하는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면서 학생들이 막연하게, 또 부담스럽게 윤리에 대한 생각을 가지지 않게 해야 하며, 다양한 의사결정 과정을 스스로 경험하면서 자연스레 올바른 윤리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위협은 이번 세미나에 이어 앞으로 치위생윤리에 대한 교육 현장의 요구를 수렴하기 위해 다각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치위협은 이날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세미나장 입구부터 자가문진표 작성, 발열체크, 마스크 배부, 좌석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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