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이하 레이저학회) 제13대 회장에 황재홍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황재홍 회장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학회의 중책을 맡아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학회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황 회장은 학회 인정의제도 운영과 표준숙련과정 보완을 중점 사항으로 꼽았다.
그는 “레이저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의사를 위한 연수회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면서 “표준숙련과정을 바탕으로 임상연수회, 학술대회 등을 통해 레이저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치과 내 스텝을 위한 레이저 교육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보험 청구 영역 확대 역시 황 회장의 주요 현안이다.
그는 “의사들은 환자의 치료를 위해 고가의 장비를 구입한다”며 “다수의 환자들이 통증이 덜하다는 이유로 레이저 치료를 선호하지만, 현재 레이저치료는 보험청구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환자들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급여 확대가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실무자들이 레이저 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해 정책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황 회장은 레이저치의학의 미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CO2레이저, 다이오드레이저 등 다양한 레이저들이 존재한다”며 “구강내에는 연조직만 있는게 아니라 치아를 포함한 경조직도 있다. 이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얼비움 계통 레이저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얼비움 계통 레이저는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향후 가격 현실화가 이뤄지고 경쟁력 있는 레이저가 상용화된다면, 레이저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황 회장은 “현재 치과 내 레이저 활용도는 비교적 낮은 편이기는 하나, 나날이 발전하는 국내 치과 산업에 발맞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레이저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면 임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치과의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또 “향후 레이저를 이용한 턱관절 치료, 레이저 수술 등 레이저의 활용도를 높이고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