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경희치대 정종혁 신임학장
[인터뷰] 경희치대 정종혁 신임학장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0.07.03 15:15
  • 호수 8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성과 지성 모두 갖춘 인재 양성 위해 노력할 것”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경희치대) 신임학장에 정종혁 치주과 교수가 취임했다.

정종혁 학장은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자리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학장의 업무는 구성원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학생은 양질의 교육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고 교수진은 교육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또한 동문은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 학장은 경희치대는 국내 11개 대학 중 2번째로 설립돼 지금까지 총 3,500여 명의 치과의사를 배출했다그만큼 훌륭한 동문과 선배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외부에서는 대학에 대해 이야기할 때, 국가고시 합격률·교수연구실적·QS랭킹·학교입학성적 등의 수치화된 자료를 가지고 평가한다“‘경희치대는 좋은 학교라는 주관적인 평가를 넘어 외부에서 평가하는 객관화된 수치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 학장은 임기 내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임상 및 실습교육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치과의사는 지식을 기반으로 그를 구현해내는 실력을 갖춰야 함은 물론,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도 지녀야 한다실력이 뛰어나도 인성이 갖춰지지 않으면 안된다. 현재 일부에서 치과의사를 신뢰하지 못하는 환경이 조성된 것도 이와 같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성과 지성을 모두 갖춰 나아가서는 사회에 기여하고,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리딩그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정 학장은 실력을 갖춘 치과의사 양성을 위해 실기평가 및 임상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디지털·온라인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해외 대학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오픈형 온라인강의(MOOC)를 예로 들며 코로나19 속에서 온라인 교육은 시대에 발맞춰 나가야 할 과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치과 특성상 실습교육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에서는 교육 진행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AR·VR 등을 통한 가상현실 실습 및 디지털 교육을 통해 환자와 대면하지 않아도 양질의 실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문과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동문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졸업생을 채용한 동문 원장들을 통한 피드백 프로그램 활성화할 계획이다.

그는 본교 졸업생을 채용한 동문 원장들에게 학생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보완할 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평가를 받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피드백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정 학장은 학생, 교수진, 동문이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것이 학장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선배들이 잘 닦아놓은 길을 따라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