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 임플란트 광고 없어지나
TV서 임플란트 광고 없어지나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0.06.18 17:41
  • 호수 83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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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70.8%가 ‘진료권 침해’ 주장
'치과의사의 고유진료권 심각하게 침해한다' 답해

임플란트 대중광고 분명히 문제 있다

치협 이사회서 임플란트 대중광고 중단 요구 만장일치 의결

치과의사들이 임플란트 대중광고를 중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임플란트 대중광고가 고도의 전문영역인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치과의사 고유진료권을 침해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 이하 치협)는 임플란트 제조사에 임플란트 대중광고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그리고 자율적으로 시행되지 않는다면 법을 고쳐서라도 막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16일 열린 치협 이사회 논의 결과다.

앞서 치협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제품의 대중광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187명 중 1,548(70.8%)치과의사의 고유진료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므로 중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상당수의 치과의사들이 임플란트 TV 광고에 불만을 표한 것이다.

그리고 18%임플란트 제품을 국민에게 알리는데 필요하므로 상관없다고 답했으며, 11.2%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 치과의사는 전문의약품은 국민들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대중광고를 철저히 금하고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의료기기로 허가돼 광고에 제한은 없다면서 그러나 안마기, 혈압계 등 국민들이 직접 스스로 사용해도 큰 무리가 없는 비침습적이고 가역적인 의료기기와, 인체 뼈에 반영구적으로 식립돼 침습적이고 비가역적이며, 더군다나 국민들이 직접 스스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치과의사의 고도의 전문지식과 기술에 의해 시술되는 임플란트를 같은 의료기기 반열로 보고 대중을 상대로 광고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건전한 개원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불법의료광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에 대한 질문엔 1,901(86.9%)치협이 단호하게 처벌위주의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239(10.9%)치협이 계도 위주의 정책을 펼쳐야 한다’, 47명이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네오바이오텍,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 덴티스, 디오, 메가젠임플란트, 포인트임플란트 등 7개 임플란트제조업체는 지난달 25일 한국임플란트제조산업협의회를 결성해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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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2020-06-23 12:45:12
치과의사 입장에서 진료권 침해 맞음!
근데 업체도 먹고사는 문제인 만큼 십게 중단은 안될거라고 본다

과연 2020-06-22 08:18:11
없어질수있을까??????????????????

이건아니다 2020-06-19 13:08:44
TV광고는 장사꾼 마음...

섭섭이 2020-06-19 11:14:21
O사 D사 같은 대형 광고주가 한다는데, 치까의사들이 무슨 방법으로 그걸 막음?
법을 고쳐? 취협이나 고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