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치러진 ‘SIDEX 2020’ 잘 마무리
3일간 치러진 ‘SIDEX 2020’ 잘 마무리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0.06.11 14:29
  • 호수 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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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고강도 방역대책 수립 … “회원들 믿음에 보답”

코로나19로 인한 긴장감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서울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20)에 많은 치과의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 이하 서울지부)가 주최한 SIDEX 2020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SIDEX 조직위원회는 행사 시작에 앞서, 치과계는 물론 일부 언론과 사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일부 부정 섞인 전망이 확대 해석되는 것을 우려해 개막식 및 테이프 컷팅식을 생략하고 공식 기자간담회를 통해 입장을 전달했다.

SIDEX 개최 강행에 대한 언론 보도 및 우려에 대해 이상구 홍보본부장은 “SIDEX는 며칠 사이에 취소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SIDEX를 위해 최소 1년 이상 실무회의를 진행해왔으며, 지난해 이미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코로나19로 인해 개최 여부가 붙투명했지만, 개최 확정 당시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시점이었고, 이에 따라 정부기관 및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고강도 방역수칙을 기본으로 개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킨텍스, 코엑스 등 대형 전시장에서 각종 박람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치과계 행사에만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이 홍보본부장은 고강도 거리두기 이전 코로나19 성행 당시에도 치과의사로 인한 감염사례는 들어본 적 없다면서 이는 치과의사들이 방역에 대한 수준이 높고, 또 이를 대비해 철저하게 노력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SIDEX 2020 등록자는 애초 7,000명 이상으로 알려졌으나 취소 인원을 제외하면 5,5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개막식 이후 SIDEX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체크리스트를 매일 작성하고, 전시장 출입 시 열화상카메라로 1차 체온 체크, 이상징후가 발현 시 접촉식 체온계로 다시 한번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통과형 소독샤워기 등을 비치하고, 마스크 미착용 시 행사장 내 출입을 금지했으며, 등록자 및 전시부스 관계자에게 마스크를 비롯해 페이스쉴드, 라텍스, 손소독제를 무상으로 배포해 적극적인 사용을 권장했다.

또한 강연장 정원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현하고, 강연장 입장 시 명찰 태그를 통해 참가자들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실제로 행사기간 동안 조직위원 및 서울지부 관계자들은 방역수칙 점검 및 참가자 편의를 위해 학술대회장과 전시장을 쉴새 없이 다녔다. 그 결과 SIDEX 2020은 별다른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한편, 이번 행사에 앞서 김민겸 회장은 개최 준비가 완료된 시점부터 일부 언론보도가 집중돼 난감한 상황이지만, SIDEX 2020를 위해 6개월 이상 학술강연을 준비해온 연자, SIDEX를 믿고 전시회에 참여해 준 업체, 무엇보다 최근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술대회 등록을 유지해준 치과의사 회원들의 믿음과 신뢰에 보답하겠다면서 “‘안전한 SIDEX’를 최우선 가치로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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