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요양기관 유형별 진료비 지급 증가율이 가장 많은 유형은 ‘치과’였다.
2018년 대비 요양기관종별 진료비 증가율은 치과병원이 19.2%, 치과의원 18.2%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종합병원 18%, 한방병원 17.2%, 의원 12.6%, 병원 11.2%, 한의원 10.8%, 약국 8.1% 순이었다.
전체 요양기관 수는 9만 4,865개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는데, 그중 치과의원은 17,668개에서 17,963개로 1.7% 증가, 치과병원은 237개에서 239개로 0.8% 증가했다.
특히 한방병원은 307개에서 352개로 14.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18일 ‘2019년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발간했다.
공단에 따르면 2019년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86조 4,7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또 65세 이상 진료비는 35조 8,247억원으로 전체진료비의 41.4%를 차지했다.
아울러 2019년 공단이 부담한 요양급여비는 65조 1,6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가 증가했으며, 건강검진비는 국가건강검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미취업 청년세대(20~30)의 검진 확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폐암 검진 확대실시 등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한 1조 6,634억원으로 나타났다.
공단 측은 “현금급여비는 1조 8,97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2%로 크게 늘었는데, 이는 2018년 7월 2일 시행된 양압기 요양비 적용과 소득수준별 상한액 차등화 등의 제도 변화 영향으로 요양비와 본인부담액 상한제 사후환급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치과의 경우 지난해 총 진료비 점유율이 5.7%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