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확산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참을 위해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방식에 대해 대의원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비대면 총회 개최를 원하는 대의원의 수가 응답자 중 90%에 달하며, 치협 의장단은 총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키로 최종 결정하면서 비대면 온라인 총회가 진행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 치과보험 확대 등을 포함한 46개의 일반의안을 심의했다.
우선 2020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은 96.42%가 찬성, 원안대로 가결되면서 60억7247만원으로 확정됐다.
이어 진행된 일반의안 심의에서 먼저 ‘임명직 부회장 및 이사 선출 위임의 건’은 122명(72.61%)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또한 ‘적립금회계 사용 승인의 건’은 132명(78.57%)의 찬성으로 통과됐으며, 광주지부에서 상정한 ‘치의신보 협회장 선거 편파보도 및 재발 방지의 건’은 102명, 60.71%의 찬성으로 과반을 넘기며 원안대로 가결됐다.
‘협회장 상근제 재검토에 관한 건’은 찬성 109표(64.88%)를 얻으며 통과, 부산지부에서 상정한 ‘협회 회장단 선거의 건’은 129표, 76.87%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어 서울지부에서 상정한 ‘회원 개인정보가 포함된 책자 폐기 시 개인정보보호 대책 마련의 건’은 148명이 찬성, 88.09%를 기록하며 가결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치과계 고질적인 문제인 보조인력 구인난에 관한 다양한 안건이 상정됐다.
부산지부에서 상정한 치과보조인력 해결방안(치과계 직군간의 대화 조율)의 건은 155명, 92.26%의 찬성으로 가결됐으며, 인천지부에서 상정한 ‘위생사와 조무사 등 진료보조인력 수급 문제에 관한 해결방안 모색의건’은 95%가 찬성, ‘치과전문간호조무사제도 신설에 대한 건’은 87%가 찬성, 광주지부가 상정한 ‘진료 보조인력의 역할을 재정립 하자에 관한 건’은 91%가 찬성하며 통과됐다.
이 외에도 △구강검진 시 파노라마 항목 포함의 건 △자율징계 시험 사업 결과 보고 및 자율징계권 요구할 계획의 건 △겸직금지 정관에 대한 검토 촉구의 건 △치협 외부감사의 건 △의료폐기물 처리에 관한 건 △보험 임플란트 청구의 건 △협회 상근보험부회장 임기 5년 설정 및 보장 건의의 건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추진 및 재촉구의 건 등 대다수의 안건이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으며 원안대로 통과됐다.
서울지부가 상정한 ‘치협 대의원 총회 기명투표에 관한 건’은 56.5%의 반대로 부결됐으며, 경남지부가 상정한 ‘차후 국가 재난 발생 시 선거 연기고려안’은 50% 반대, 가부동수로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