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 신임회장에 김낙현 부회장이 선출됐다.
김 회장은 “30여년전 KORI에 입회한 이래 설립자이신 고김일봉이사장님과 역대회장님들을 모시고 앞만보고 달려왔는데, 1,500 여명의 회원을 대표하는 직책을 맡게되어 새삼 어깨가 무겁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 회장은 KORI 운영에 있어 회원 재교육과 단합, 그리고 봉사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신입회원의 교육도 물론 중요하지만, 기존 회원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회원들 임상에 더 많은 도움이 되고자 한다”면서 “워크숍 및 다양한 모임 활동을 통해 회원 간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ORI는 2016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공동주관으로 무료치과교정치료 사업을 시행해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교정치료를 무료로 해 주고 있다. 김 회장은 이에 “개인적인 견해지만, 가능하다면 이 무료치과교정치료 사업을 확대하여 일반치과 진료도 같이 병행해보고 싶다”는 바램을 전했다.
한편 KORI는 2월 29일과 3월 1일 양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초청 강연회를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연기한 바 있다. 또 상반기에 진행 예정이었던 캄보디아, 중국, 우크라니아 등 해외교육사업이 코로나 여파로 모두 연기됐다. 김 회장은 이에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는 대로 해외봉사자 회원들과 상의해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일정에 다소 변경사항이 있었으나, KORI는 올 하반기에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먼저 가을 학술대회와 함께 지난 2월 연기됐던 초청강연회를 8월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매년 2차례 서울 본회에서 개최되는 KORI Standard Edgewise Typodont Course의 제 70차 봄 교육(3월 29일-4월 4일)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지만, 하반기 8월 31일-9월 6일, 7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년 6월 개최하는 ‘인스트럭터 워크숍’은 코로나19의 상황에 따라 일정을 조율해 진행할 계획이며, 학술지 ‘Journal of Edgewise Orthodontics’는 연 2회 발행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KORI가 설립된 지 43년이 됐다. 그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며 국위선양(國威宣揚)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이를 꾸준히 계승하고, 더불어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나가며 KORI를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