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무효소송단 “박영섭 후보 거짓말” 주장
선거 무효소송단 “박영섭 후보 거짓말” 주장
  • 덴탈iN 기자
  • 승인 2020.03.09 17:57
  • 호수 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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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책임자 형사고발 시작 후 박후보 돌연 회유·협박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0대 회장 선거 무효 소송단이 최근 박영섭 후보와 측근은 무엇이 두려워 거짓말을 하는가?’ 제하의 성명을 내고, “박영섭 후보 측의 믿음과 의리를 저버리고, 선거에 소송단을 이용하는 후안무치한 태도에 배신감을 통감한다지속적으로 거짓을 주장한다면 대가를 치를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송단은 앞서 박영섭 후보가 최측근인 모 원장을 통해 선거무효소송 지원금 명목으로 현금 1천만원을 지원하고도, 선거운동 기간 중 치과계 고소, 고발이 난무해 치과계가 상당히 힘들었다는 발언 등으로 소송과 무관한 것처럼 말하는 데에 분개해 양심선언을 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성명에서 소송단은 31대 협회장 선거운동 시작 후 선거개입 의혹을 받지 않기 위해 소송단이 고발한 사건에 대한 인터뷰를 거절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고 있었으나 박영섭 후보의 소송단 1000만 원 현금 지원과 관련해 거짓과 왜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원들에게 진실을 밝히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성명을 발표한 배경을 밝혔다.

 

박영섭 후보 측, 선거무효소송 현금 전달 및 진행사항 논의

소송단은 제30대 협회장 선거무효 소송과 관련해 선거무효 본안소송, 가처분 신청, 선거 책임자 형사고발 등을 진행하는 동안 박영섭 후보로부터 받은 돈 1,000만원 후원금을 비롯해 소송단 및 회원, 성금, 소송 대표단 개인 사비로 소송비용을 충당했다.

소송단에 따르면 이 1,000만 원은 20182월 박영섭 후보 측근 모 원장이 소송단 대표 1인에게 연락해서 소송단 활동에 적극 지지한다는 말과 후원금 지원의사를 밝힌 후,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비밀로 하고, 평일은 보는 눈이 많고 미행이 있을 수 있으니 주말에 치과에서 보자는 부탁을 더해 2018211일 토요일에 만나 받은 돈이다.

현금을 전달한 모 원장은 박영섭 후보의 20명 이상의 사적 모임에서 모아서 준 것이라며 박영섭 원장이 직접 전달하면 추후 문제가 될 수 있어 본인을 통해 전달한다고 밝히고, “선거무효소송 진행을 적극 지지하며 고생이 많고, 소송에도 쓰고 이후 치과계 의로운 일에 쓰라고 후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송단은 박영섭 후보가 소송단의 재출마 요구에 지원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시점상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201836일에 소송단은 재선거 출마를 촉구했고, 후원금을 전달 받은 것은 그에 앞선 2018211일이라는 사실을 근거로 밝혔다.

소송단은 후원 받기 전부터 박영섭 후보 측근과 선거무효소송 진행사항을 공유하는 만남을 가졌으며, 후원 직후에 소송단 재표단과 박영섭 후보와 4차례 이상 만나 선거 무효소송 민사소송과 형사고발 진행사항을 논의했다박영섭 후보는 거짓 변명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소송단에 따르면 선거 책임자 형사고발을 진행하자 박영섭 후보 측이 돌연 회유와 협박을 일삼았다.

소송단은 박영섭 후보의 핵심 참모와 직간접 후원자를 회비 횡령으로 고발했기에 박영섭 후보 측이 지속적인 구명운동을 했던 것으로 추측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송단은 치과계 비리를 척결하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흔들리지 않고 정진했다고 밝혔다.

 

선거 출마 후 소송단 맹비난?

소송단은 박영섭 캠프는 개소식에서 지난 10여 년간 우리 치과계는 고소, 고발의 소송전으로 구렁텅이에 빠지고 말았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우리 치과계를 편안하게 원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후보는 유일하게 박영섭 후보라고 했고, 후보 본인은 치과계 고소, 고발이 난무해 치과계가 상당히 힘들었다며 소송단을 맹비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해 협회 회무농단 조사특위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전 협회 임원이 협회 모 사무직원과 모 치과언론사 기자를 사주해 벌인 협회 압수수색 기도가 있었다고 했는데. 회무농단의 중심에 박영섭 후보가 있다는 의혹이 있어 소송단은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박영섭 후보 거짓 주장 대가 치를 것

그러면서 소송단은 우리는 선거무효소송을 통해 치과계가 정상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게 길잡이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박영섭 후보 측의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며 후원을 거절했어야 한다고 후회하고 있다고 밝히고, “박영섭 후보 측의 믿음과 의리를 저버리고 선거에 소송단을 이용하는 후안무치한 태도에 배신감을 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회원의 모범이 돼야 할 협회장 후보가 거짓을 일삼고, 자신의 당선을 위해 치과계 개혁을 위해 헌신한 소송단을 비하하는 파렴치한 언행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소송단을 감탄고토의 도구로 더 이상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박영섭 후보는 자신이 치과계 내부 소송과 연관된 사실이 밝혀진다면 치과계를 떠나겠다고 공언한 바 있으니 그 약속을 지키길 요구한다면서 소송단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박영섭 후보 측에서 지속적으로 거짓을 주장한다면 대가를 치를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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