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회, 정총서 직선제 폐지 상정
동작구회, 정총서 직선제 폐지 상정
  • 덴탈iN 기자
  • 승인 2020.03.04 15:01
  • 호수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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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기 원장 “직선제 선거를 위한 단서 부족”

동작구치과의사회가 지난달 17일 열린 제40차 정기총회에서 서울지부 선거의 직선제 폐지를 상정하기로 했다.
서울지부 직선제 폐지 건을 주장한 동작구회 유동기 원장은 “직선제를 시행하려면 단서가 있어야 한다”며 “현재 선거 규정으로는 선거 홍보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며 이로 인해 정작 투표권을 가진 회원들은 후보가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지부 회장단 선거가 각 치과대학 동문회들의 이른바 ‘밀어주기’식의 선거운동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특정 대학이 숫자가 많다는 이유로 선거에서 독식을 하고 있으며 이는 과거 대의원제보다 더 퇴보하여 회원을 위한 선거가 아닌 동문회 위주의 선거로 변질되고 있다. 이는 직선제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동문회 선거로 인한 특정 계파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선거가 끝난 후에도 후유증과 반목 등 온갖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 원장은 “선거는 공평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한다”며 “권력을 가진 기득권 세력이 본인들이 다수라는 이유로 우위를 점해 사실상 치과계에 기여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동문회라는 접점으로 임원에 당선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로 인해 치과계를 위해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회원들의 노력을 무력화시키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 의욕을 잃고 치과계를 떠나게 되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 원장은 후보가 누군지도 모른 채 진행되는 소위 ‘깜깜이 선거’의 폐지를 주장하며 직선제 유지를 위해서는 회원들을 위한 ‘회장 후보 검증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에 “간선제 시행 시 후보와 대의원과의 접촉을 통해 후보에 대한 파악, 행동거지, 공약이행여부 등의 최소한의 검증은 이뤄진다”며 “직선제 유지를 위해서는 회원을 위한 회장후보 검증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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