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섭 캠프 “치과전담 간무사제도 법제화 추진”
박영섭 캠프 “치과전담 간무사제도 법제화 추진”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0.02.27 11:02
  • 호수 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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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현 가능한 최상의 합의점 찾아 구인난 해결” 피력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31대 회장단 선거에 출마한 기호1번 박영섭 후보가 지난달 19일 교대역 부근 캠프사무실에서 보조인력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영섭캠프 관계자를 비롯해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부회장, 유영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간담회에서는 간무협 곽지연 부회장이 치과전담 간호조무사제도에 대해 발표하며 간호조무사의 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박영섭 캠프 정책팀장인 김성남(서울지부 전 치무이사) 원장은 보조인력 구인난을 위한 해결방법으로 불법 위임진료 근절을 위한 단계적 해결방안, 치과전담 간호조무사제도의 법제화, 무보조 진료장비 개발과 보급화, 치위생사 입학정원의 증원 및 배출인원 재조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김 원장은 불법 위임진료 근절을 위해 1단계로는 자유평가제를 통한 자정작용을 유도하고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해야한다고 밝혔다. 2단계로는 치과의사수 대비 치과보조인력이 많은 의료기관의 실사를 요구하고 대국민신고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김 원장은 치과병·의원 및 진료인력의 현주소에 대해 살피며 치과전담 간호조무사제도의 필요성 및 시급성에 대해 피력했다.

김 원장은 치과진료 보조인력이 치과 진료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배출됨에 따라 치과 보조인력 활용에 애로가 가중되고 있다면서 치과의사와 한 팀이 되어 밀착 진료보조를 수행할 수 있는, 치과 진료영역을 고려한 맞춤형 인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치과 전담 간호조무사제도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치과 간호조무사 역할을 정립하고 치과전담 간호조무사의 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치과전담 간호조무사의 자격 인정을 위해 국가시험을 실시하고 합격자에 대해 소정의 서류심사를 거쳐 간호조무사의 일환으로 치과전담 간호조무사 자격의 인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김 원장은 치과전담 간호조무사 제도를 통해 개원가의 진료 보조인력 구인난을 근본적으로 해소 할 수 있다면서 이는 국가적 차원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며, 치과진료의 질 향상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치과전담 간호조무사 제도는 법을 신설하는 것이 아니라 복지부령 개정만으로도 가능하므로 신속한 제도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김 원장은 임기 내 무보조 장비개발에 적극 참여하여 ‘Assistant Free Clinic’ 치과 1호점 개설을 추진하고, 보조인력구인난 심화지역과 인력 배출지역이 서로 상이한 점을 들어 입학정원의 증원과 인력배출 지역의 위치를 신설 및 재조정하겠다고 공약했다.

박영섭 후보는 치과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보조인력 구인난이라고 말하며 이에 대해 먼저는 국민들에게 묻고, 후에는 정부에게 물어 구체적인 타협점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간무협과 치위협 등 유관단체와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실현 가능한 최상의 합의점을 찾아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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