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개국 2,000명 IFEA 참가 대성황
66개국 2,000명 IFEA 참가 대성황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8.11.0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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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IFEA WEC 2018’ 10월 4~7일 성공적 마무리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주최로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제11차 세계근관치료학회 학술대회(IFEA WEC 2018)가 10월 4~7일 4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66개국 2000여 명의 참가자가 코엑스를 방문해 세계 여러 나라 근관치료학자들의 관심을 실감케했다.
먼저 대회 첫 날인 4일 학회장을 가득 채운 참가자들과 함께 Grand Opening 및 리본 커팅식으로 개회를 선언했다.

동시통역이 제공된 오디토리움에서는 한국의 이승종 교수 강연을 시작으로 일본의 Nobuyuki Tani-ishii 교수, 벨기에 Tara Mc Mahon 교수, 미국 Samuel O. Dorn 교수의 초청 강연이 이어졌다.
또한 2개의 Hands-on Course와 2개의 Master Class가 진행되었으며, 국가대표 연자들의 강연과 참가자들의 자유주제 특강, 구연발표 등의 학술프로그램이 하루 동안 꽉 차게 진행되었다.
이번 IFEA WEC 2018에는 58개 업체에서 전시부스에 참여하여 세계 각 국의 참가자들을 근관치료 및 관련분야의 최신제품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4일 오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평양과학기술대 이병무 치과대학장을 비롯하여 분과별 각 학회장들이 VIP로 참석하였다.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등장에 이어 비보이들의 열정적인 무대, 사물놀이와 비보이들의 합동공연으로 문을 연 개회식에서는 참가한 국가들을 차례로 호명하는 Roll Call of Nations 타임도 이어졌다.

각 나라별 참가자들은 전통복장을 입거나 손에 작은 국기를 들고 자리에 앉아 자신의 국가가 호명될 때마다 박수와 환호로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국과 참가자수를 기록하며 IFEA연맹본부가 “IFEA 학술대회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보였던 만큼, 과거 IFEA 학술대회와 비교해 양적, 질적으로 다른 점이 눈에 띈다.
우선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일반 초록은 310편으로 전차대회에 비해 5배가 넘는 규모로 학술프로그램의 구성이 한층 풍부해졌다.
또한,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등의 국가에서 300명 이상의 인원이 단체로 참가하고, 방글라데시, 홍콩,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레이트, 칠레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IFEA 멤버국가로 가입하였다.

첫째 날의 알찬 프로그램 구성에 이어 남은 3일간의 기간에도 초청연자강연, 국가대표 연자들의 강연과 참가자들의 프레젠테이션 및 다양한 핸즈온코스가 쉴 새 없이 진행되었다.
행사의 백미로 평가받는 엔도 시술의 라이브 중계가 마지막 날을 장식했다.
7일 일요일에는 수원초이스치과의 김평식 원장이 ‘개원가의 실전엔도’를 주제로 엔도 시술을 라이브 중계하였다.

수원에서 진행되는 근관치료의 과정을 서울의 코엑스 행사장에서 생생하게 살펴보는 가운데 최성백(파스텔치과) 원장과 신동렬(루덴치과) 원장이 해설을 곁들여 흥미를 더했다.
해외참가자들을 포함하여 250여명이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중에 김평식 원장은 상악대구치 근관치료의 전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어 긴장감과 생동감이 넘치는 시간을 이끌었다.
라이브 엔도 후에는 ‘나의 Endo 2% 채우기’를 주제로 대토론회가 열려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밖에도 행사 셋째날인 6일 토요일에는 반포 세빛둥둥섬에서 갈라디너가 열렸다. 갈라디너에서는 축하공연과 더불어 스폰서 상패 수여식, 어워드 세레모니, 만찬 등이 진행돼 이번 학술대회에서 만난 친구, 동료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IFEA 차기 학술대회는 2020년 인도에서 열린다. 또한 IFEA 차기회장에 김성교(경북치대) 교수가 선출되어 큰 축하를 받았다.
IFEA WEC 2018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는 근관치료의 분야별 석학들의 강의와 최신 근관치료를 한 자리에서 접하고 임상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근관치료를 연구하고 공부하는 이들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되었길 바란다”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 근관치료학의 위상 및 개원의들의 엔도에 관한 열정을 전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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