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치과병원, ‘제1회수면호흡장애 미니 레지던시’
경희대치과병원, ‘제1회수면호흡장애 미니 레지던시’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9.08.01 17:51
  • 호수 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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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치대 교정학교실, 최신 프로토콜과 실질적인 매뉴얼 전달

2019년 ‘제1회 경희대학교 수면호흡장애 미니 레지던시’가 다음달 29~30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교정학교실에서 개최된다.

김수정 과장 “수면호흡장애 전 세계 관심”
수면호흡장애(sleep disordered breathing, SDB)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나이에 관계없이 겪고 있는 질환으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쳐 삶의 질과 심각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수면호흡장애는 코골이, 상기도저항증후군(upper airway resistance syndrome),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ena, OSA)을 포함하는데, 특히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대사성 질환, 심혈관계 질환, 호흡기 질환 및 치과 질환과 관련되어 있으며, 소아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적절히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 학습장애와 행동장애가 나타날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와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수정(경희치대 교정학교실) 과장에 따르면 “수면호흡장애는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질환이며, 치과 영역에서도 수면호흡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FDI World Dental Federation은 2018년 ‘치의학과 수면호흡장애’에서 숙련된 치과의사는 다학제 간 협진을 통해 전문적 직업의식을 가지고 수면호흡장애를 치료해야 한다고 명시하며, 수면호흡장애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치과의사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경희의료원, 다학제 팀 진료·연구 체제 운영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다학제 간 협진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질환으로, 노령 인구 및 비만 인구 비율이 증가하는 현 추세와 함께 2018년 7월 1일 자로 시행된 수면다원검사의 의료보험 적용에 따라 치과로 의뢰되는 환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치과의사의 역할이 중요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에 경희의료원은 구강악안면외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치과교정과의 협진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다학제 팀 진료·연구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김수정 과장은 “경희대학교 개교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자리에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정학교실은 치과의사의 입장에서 수면호흡장애 환자의 이해, 진단, 의뢰, 치료에 관한 최신 프로토콜과 실질적인 매뉴얼을 습득하고 토론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마련하고자 ‘Designing the Airway for Better Sleep: A Wake up Call for Dentists’라는 주제로 ‘1st Kyung Hee International Mini-residency for Extended Orthodontics to Sleep’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면호흡장애, 강의와 실습으로 마스터
미니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외국의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강의와 증례고찰 및 핸즈온으로 구성돼 있다.

각 세션의 주제는 △수면호흡장애의 평가와 진단 △환자 선택 △소아 수면호흡장애 환자에 대한 교정치료 프로토콜 △성인 수면호흡장애 환자에 대한 교정치료 프로토콜 △Home Sleep Test △마이크로임플란트를 이용한 비상악골의 확장 및 하악 전진 장치에 대한 핸즈온 등이며, 각 세션별로 각 분야 전문가를 연자로 초빙해 강의와 실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교정학교실은 국내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12월 15일 ‘코골이/수면무호흡 환자를 위한 하악전진장치의 실제 적용을 위하여’를 주제로 ‘제3회 International Scientific Orthodontic Forum(ISOF)’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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