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마케팅] 네이버 맘카페 작업의 실체
[치과마케팅] 네이버 맘카페 작업의 실체
  • 덴탈iN
  • 승인 2019.07.17 10:20
  • 호수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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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칼럼에서는 네이버 맘카페 작업에 대한 내용을 다뤄 보겠다.

흔히 맘카페 작업이라고 하면 우리 치과의 지역 대표 맘카페에 여러개의 아이디로 가입을 해서 실제 동네에 주거하고 있는 사람처럼 평소에 게시물을 작성하거나 댓글을 달면서 활동을 하며, 가끔씩 치과에 대한 홍보를 하는 것을 말한다.

1개의 아이디를 사용해 ‘어떤 치과가 좋나요?’라고 질문하는 게시물을 올린 후 다른 아이디로 치과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또한 맘카페를 회원 수에 따라 분류해 관리하기도 한다.

[카페 화면 캡처 자료]
 
위의 사진과 같은 형태의 게시물을 맘카페에서 많이 볼 수가 있다.

이런 게시물은 80% 이상이 마케팅회사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라고 봐도 무방하다. 지역 맘카페에서 좋은 소문이 나면 손님이 몰린다는 이야기가 몇 년전부터 퍼졌기 때문에 맘카페 작업을 하는 치과가 많다.

하지만 위와 같은 맘카페 작업은 의료법 위반이라는 사실을 꼭 인지해야 한다. 마케팅회사와 치과 모두 처벌을 받게 된다.

마케팅 회사는 타인의 아이디를 도용해서 허위 광고를 올렸기 때문에 정보통신망법 위반혐의가 적용되고, 거짓 의료광고를 대행 의뢰한 치과에는 의료법 위반혐의가 적용된다.

이런 형태의 광고로 인해 올해 초(2019년 2월경) 경찰에서 치과와 마케팅 회사 모두 검찰에 송치하는 사건이 뉴스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이제는 더 이상 맘카페의 후기를 믿을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이유다.

 

[뉴스에 보도된 맘카페 작업 시나리오]

또한 사건이 보도되면서 이러한 작업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러한 형태의 광고는 의료법 위반일 뿐만 아니라 효과 또한 예전보다 명확히 떨어졌으며, 오히려 치과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최근 맘카페 작업을 의뢰하는 원장들에게 이러한 설명을 하면 ‘예전하고 비교하면 온라인마케팅 의료법 위반인게 너무 많아져서 할 수 있는게 없어’라는 식으로 많이들 말한다.

맞는 말이다. 의료법 자체가 애매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어디까지를 ‘환자의 유인행위’로 볼 것인가는 과거의 판례나 사건으로 판단하는 수밖에 없다.

즉, 과거에 문제가 됐던 온라인마케팅 작업이면 무조건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가 되는 작업들은 늘어나게 될 것이다.

병의원은 다른 업종과 다르게 ‘의료법 준수’라는 틀안에서 진행이 돼야 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광고의 범위가 매우 한정적이고, 후기 형태의 광고가 불가능하므로 효과면에서도 다른 업종에 비교하면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의료법은 우리 치과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치과들도 모두 같은 조건에서 경쟁하기 때문에 의료법을 준수하면서 어떻게 하면 환자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한다.

브랜딩 위주의 마케팅으로 환자들에게 깔끔한 이미지와 신뢰감을 주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나가면서 소통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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