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마케팅] 최적화 블로그의 마케팅 진행 방향
[치과마케팅] 최적화 블로그의 마케팅 진행 방향
  • 덴탈iN
  • 승인 2019.07.17 09:50
  • 호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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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칼럼에서는 병원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할 때 의료법을 준수하면서 블로그 광고를 하는 두 가지 방식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중 한 가지 방식인 최적화 블로그(레벨이 높은 블로그)를 이용해 마케팅을 하는 방식에 대해서 구체적인 설명을 해보고자 한다.
 

첫째, 일반적인 온라인 마케팅 관리 서비스보다 월 마케팅 대행비가 비싸다
새로 생성한 블로그를 사용하거나, 치과에서 기존부터 가지고 있는 블로그를 사용해 포스팅을 하는 방식이 아니다. 최적화 블로그 상태로 레벨이 올라가 있는 블로그를 구매해 우리치과 이름으로 바꿔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매매가가 현재 기준으로 약 450만원 정도로 형성돼 있으며, 의료법을 준수하려면 이 블로그 1개를 우리 치과 마케팅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지난 칼럼에서 설명했듯이 저품질이 걸리면 이 블로그는 사용하지 못하게 되므로, 새로운 블로그를 또 다시 450만원을 주고 구매해야 한다.마케팅 회사에서는 이런 저품질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므로 월 마케팅 비용을 높게 책정할 수밖에 없다.
현재 기준으로 병원마케팅 회사에서 평균 월 300만원대 이상으로 대행비가 책정돼 있다.

둘째, 보통 진행하는 방식
마케팅 회사에서 보통 월 20회의 포스팅으로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포스팅을 하기 이전에 치과에서 원하는 키워드를 마케팅 회사에 요청해야 한다. 예를 들면 성남 지역의 경우 ‘성남치과’, ‘성남치아교정’, ‘성남임플란트’ 이런식의 키워드다.
마케팅 회사에서는 블로그 포스팅을 진행할 때마다 위의 키워드로 검색 시 우리치과의 블로그가 상위노출이 될 수 있게 포스팅을 해야 한다.
한번 포스팅을 진행할 때마다 블로그 영역에서 원하는 키워드에서 상위노출이 ‘24시간’ 이상 유지돼 있어야 한다.
그 이후에는 포스팅 순위가 유지될 수도 있지만, 순위가 하락할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 순위 하락은 당연한 현상이기 때문에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포스팅을 올려야만 한다.

셋째, 블로그가 저품질이 되었을 때
저번 칼럼에서 설명했듯이 블로그는 일반블로그, 최적화 블로그 모두 저품질이 될 가능성을 항상 가지고 있다(노출이 아예 되지 않은 상태의 블로그를 의미함). 이때 최적화 블로그로 진행하고 있는 서비스는 새로운 최적화 블로그로 교체를 해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월 마케팅 대행비가 높은 것이다.
마케팅 회사에서는 블로그가 저품질이 되었을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새로운 최적화 블로그로 교체해 블로그 포스팅 스케줄에 차질이 없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넷째, 최적화 블로그 운영 서비스의 단점
이 서비스는 최적화 블로그의 소유가 마케팅 회사에 있다(새로 블로그를 생성해 운영하거나 기존에 병원에서 가지고 있는 블로그로 서비스 하는 경우에는 소유권이 병원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케팅 계약이 끝나면 그 블로그의 사용 권한 역시 마케팅 회사에 있다. 보통 최적화 블로그 서비스의 계약이 끝난 이후에 마케팅 회사에서는 이 블로그를 새로운 거래처에 사용하게 되므로, 기존에 우리 치과 블로그 포스팅은 삭제되거나 삭제되지 않더라도 다른 병원 이름과 블로그 스킨, 배너가 바뀌게 된다.

다섯째, 최적화 블로그 서비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
계속 설명했듯이 블로그는 항상 저품질이 걸릴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적화 블로그 서비스로 진행을 하게 되면 우리치과의 브랜딩 블로그 역시도 계속 바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브랜딩 구축에 대한 관점으로 보았을 때 이런 방향의 마케팅은 약간의 문제점이 있다.
환자들이 지도(플레이스)나 홈페이지 링크 등을 타고 들어온 브랜딩 블로그가 개원때부터 꾸준히 오랫동안 관리하고 있는 느낌을 줘야 환자들에게 더욱 신뢰감을 줄 수 있다. 블로그가 계속 바뀌면 예전의 포스팅들은 무용지물이 되고 환자들에게 오랫동안 블로그를 관리하고 있는 느낌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최적화 블로그 외 브랜딩 블로그를 한 개 더 운영하는 것이다.
이 블로그에는 치과의 일상 포스팅을 올리거나 공지사항, 혹은 원장님의 진료칼럼을 올리는 것이 가장 좋다.
지도나 홈페이지 등의 링크 연결은 이 블로그로 연결되게끔 하고, 최적화 블로그는 상위노출의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향이다.

여섯째, 최적화 블로그의 변천사
2015년 말까지만 하더라도 블로그를 새로 생성해 잘 운영하면(블로그 포스팅을 매일 꾸준하게 하며 이웃과의 소통을 잘하면) 보통 2개월만에 최적화 블로그로 레벨이 잘 올라갔다.
이때는 최적화 블로그 공장이라고 불리는 회사가 많이 있을 정도로 신규로 생성한 블로그가 최적화 블로그로 레벨이 잘 올라갔으며, 그렇기 때문에 매매시장에서의 최적화 블로그 가격이 50~100만원 정도로 형성돼 있었다.
그러나 2015년 말 기준으로 일반 블로그에서 최적화 블로그로 레벨이 올라가는 구조가 막혔다. 네이버에서 이런 구조를 막아버린 것이다(네이버에서는 최적화블로그나 저품질에 대한 개념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지만,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현상을 모두 잘 이해하고 있다).
최적화 블로그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많은데(상위노출 광고를 진행하기 위한 회사들이 많기 때문에) 최적화 블로그 생성은 막혀있고, 최적화 블로그 상태인 블로그들은 저품질까지 걸리기 때문에 수요 공급 법칙에 의해서 현재 매매시장에서의 최적화 블로그 가격이 450만원 정도까지 올라간 것이다.
2015년 말 이후로 1년 정도 최적화 블로그로 레벨이 올라가는 블로그는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이 당시 씨랭크 블로그라는 개념이 도입되었는데(특정분야에 대한 포스팅을 전문적으로 오랜기간 운영해온 블로그에 가점을 주는 제도, 최적화 블로그보다 레벨이 높은 단계의 블로그) 이 씨랭크블로그도 시간이 지나면서 큰 의미가 없어졌다.
현재는 이런 개념없이 일반블로그, 최적화 블로그 2가지 레벨로만 나뉘어져 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2017년 초부터는 일반 블로그 상태에서 운영을 잘하면 최적화 블로그로 레벨이 올라가는 경우가 종종 보이긴 하는데, 2015년 말 이전과 비교하면 약 20% 정도에 불과하다.
그리고 예전에는 2개월만 꾸준히 운영하면 레벨이 올라갔었는데, 지금은 그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들이 마케팅을 몇 개월 정도 진행을 하면 무조건 최적화블로그로 레벨을 올릴 수 있다고 장담하는 마케팅 업체를 주의해야 한다.
‘최적화 블로그가 아닌 상태의 블로그로 마케팅을 진행해 (새로 블로그를 생성하거나 기존에 병원에서 가지고 있던 블로그를 이용해 진행해) 최적화 블로그로 레벨이 올라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가 정확한 말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피해를 입고 불만을 호소하는 치과를 많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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