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가 주최한 ‘치과인과 함께하는 얼굴기형 환자 돕기 2024 스마일 RUN 페스티벌’(준비위원장 장소희, 이하 스마일런)이 지난 9월 1일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4,500명 한강공원 가득 메워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 기록인 4,781명이 등록신청을 했으며, 당일 현장에도 4,500여 명이 참여해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을 가득 메웠다.
옥용주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 개막식에는 국회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 치협 박태근 회장, 홍순호 대의원총회 부의장, 안민호 감사, 스마일재단 이수구 이사장,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부규 회장,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주희중 회장 등을 비롯한 치과계 유관단체장 등 내빈들과 치과계 가족, 마라톤 동호회 회원 등 일반인들이 참석했다.
또 오정태 개그맨과 김승혜 개그우먼 등 연예인이 참석해 행사 분위기를 돋궜다.
푸짐한 경품 현장 ‘북적’
아울러 현장에서는 추첨을 통해 파나소닉 안마의자를 비롯한 청소기, 면도기 등 생활가전과 아쿠아픽 구강용품 6종 등 역대 최대 규모의 경품이 지급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치협 문화복지위원회가 주최하는 ‘스마일 Run 페스티벌’은 건강한 나눔을 실천하고 국민과 치과계 가족이 함께하는 대규모 구강보건증진 행사로, 얼굴기형 환자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구강암 등 얼굴기형 질환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9월 초에 개최되고 있다.
이 대회를 통해 모인 후원금과 참가비 수익금은 스마일재단을 통해 치료지원이 필요한 구강암 등 얼굴기형 환자의 수술비로 사용된다.
문화축제로 자리 잡아
박태근 회장은 “치과계 가족들과 국민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이번 행사는 구강암과 얼굴기형 질환의 심각성을 알리는 범치과계 마라톤 대회가 됐다”며 “한강변을 달리며 지인, 가족과 좋은 추억도 쌓고 우리 사회를 더욱더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장소희 준비위원장은 “올해 스마일 런 행사도 치과인들과 국민들이 함께 하는 화합의 축제가 됐다”면서 “얼굴기형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후원의 참뜻을 되새기는 문화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치협 조은영 문화복지이사는 “올해는 한강에서 진행되는 행사가 많아 장소 승인을 받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역대 최고의 인원이 등록하는 등 호응이 뜨거웠다”며 “이 대회를 통해 저소득층의 얼굴기형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희망의 디딤돌을 제공해 줄 수 있게 돼 매우 뿌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총 신청자 4,781명 가운데 코스별 참가 현황은 △하프 959명 △10km 2,267명 △5km 1,014명 △걷기 541명으로 하프코스와 10km 참가자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