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및 동문 합창단 공연으로 기대만발
연세대학교치과대학동문회(회장 이정욱)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연아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한다.
연세치대 동문회는 오는 9월 28일 오후 5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연세 치의학 109년 및 연세치대 동문회 50주년 기념 연아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와 관련해 동문회는 지난 8월 22일 서울 압구정동 인근 한식당에서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사 개요와 준비현황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문들이 직접 만드는 무대
연세치대 동문회는 그동안 해마다 연아동문 페스티벌 또는 해피워킹데이, 연아운동회 등 다양한 형식으로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를 열고, 연아인의 자부심을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해왔다.
올해는 동문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에 걸맞은 특별 버전으로 ‘연아 뮤직 페스티벌’을 기획해 가을 문턱에서 동문들의 화합을 꾀한다.
이정욱 회장은 “연아 뮤직 페스티벌은 연예인 초청 무대보다는 동문들의 참여로 행사를 구성해 50년 역사를 동문과 함께 뜻깊게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면서 “치과대학 공연 동아리의 OB와 YB, 동문들이 화음을 맞추는 합창단 등 모든 연아인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무대를 통해 50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번 연아뮤직 페스티벌에서는 △사진부 ‘빛그림’ △남성중창단 ‘복사’ △클래식 기타 동아리 ‘클래시타’ △오케스트라 ‘YDPO’ 등 동아리의 YB, OB 단원들을 비롯해 65명의 연세치대 남녀 동문으로 이뤄진 △연아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전 세대를 아우른 동문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직접 준비하는 전시와 무대가 50주년의 의미를 더욱 각별하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임상 강연회가 열려, 퇴임 후에도 후학들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는 명예교수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스승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리는 특별임상강연회에서는 김종관 명예교수와 이승종 명예교수가 연자로 나서 따뜻한 조언을 건넨다. 특별임상강연회는 당일 오후 3~5시 연세대치과병원 7층 강당에서 열리며, 참석 시 치과의사 보수교육점수 2점(필수 1점)이 인정된다.
50년 역사를 한눈에
이밖에도 연세치대 동문회는 50년사 자료집 편찬위원회(위원장 김지학)를 구성, 지난 반세기 역사를 정리하는 작업에 한창이다.
자료집에는 △학교‧동문회 연혁 △회장별 히스토리 △동문 이야기 △동문회 행사 및 활동에 관한 자료 등이 수록되며, 행사 당일에 50년사 축약본이 배포된다.
김지학 편찬위원장은 “지난 50년 간 선‧후배 동문들 사이에서 구전 혹은 자료로 전해지던 기록들을 모아 50년사 자료집의 초안을 거의 완성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김 편찬위원장은 “편찬 작업을 통해 지난 역사를 돌아보니 우리 동문회가 다른 대학이 따라하기 힘든 많은 사업을 펼치고 있고, 뜻깊은 일을 많이 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많은 동문이 당일 배포되는 자료를 살펴보고 연아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한껏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치대 동문회는 1974년 2월 25일 1회 졸업생 18명이 졸업하며 시작됐다.
수련의와 조교로 남은 10명과 군입대한 8명의 소수 인원이 동기회라는 모임으로 1년을 보내다가 1974년 연말 동문회를 조직하기로 협의하고 회칙 등을 마련해 1975년 정식으로 치과대학 동문회를 창립했다. 2024년 6월 기준, 1회부터 51회 졸업생까지 동문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졸업생은 총 3,53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