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구강임플란트학회는 세계화, 교류, 참여라는 비전을 가지고, 우리나라 치과 임플란트를 세계화하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또 우수 연자를 발굴하고, 연자들의 해외 진출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국제구강임플란트학회(ICOI KOREA) 신임회장에 지영덕(원광치대 산본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선임됐다.
지영덕 교수는 지난 8월 10일 열린 한국국제구강임플란트학회 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돼 임기에 돌입했다.
지영덕 신임회장은 “대한치과의사협회 인준 후 2년 임기를 처음 지내는 회장으로 어깨가 무겁다”면서 “우리 학회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ICOI KOREA는 지난 2023년 초 대한치과의사협회 38번째 공식 분과학회로 인준을 받은 바 있다. 임기 중 분과학회 인준 성과를 거둔 염문섭 전임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지영덕 신임회장은 공식 분과학회장으로서 모든 임기를 채우게 되는 첫 수장이다.
지 신임회장은 “2005년 설립된 ICOI KOREA는 그동안 전 세계 50여 개국 약 3만여 명의 치과의사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국제구강임플란트학회(ICOI)의 한국지부로서 국제 교류 및 다양한 학술활동을 이끌어 온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치과의사협회 분과학회에 이름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ICOI KOREA가 주도적으로 진행해온 다양한 학술활동을 되짚었다.
지 신임회장은 “ICOI KOREA는 설립 후 우리나라 치과 임플란트 발전 및 국내 치과의사들의 임플란트 교육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면서 “특히 국내에서 Fellowship Training Program을 운영해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이 미국 ICOI 임플란트 전문자격인증제인 Fellowship과 Diplomate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1년 국제학술대회 ICOI World Congress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국제임플란트 학술대회를 치른 한편 매년 우수임플란트학회지 출간, 학술대회, 학술집담회 개최를 통해 최고의 치과임플란트 학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어 나가고 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처럼 꾸준한 학술활동의 성과를 이어 지 신임회장은 2년의 임기 동안 △대한민국 임플란트의 세계화 △국내 연자들의 해외 진출 △젊은 이사진 등용 △국내외 학회와의 학술교류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 신임회장은 “지금보다 더 많은 국내 치과의사들이 해외 유명 학회에서 강연할 수 있도록 국내 우수 연자 발굴 및 교육에 힘쓸 것”이라며 “국제 학술대회 유치와 국내외 연자들 간 교류도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회 내부적으로도 “현재 위원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학회 회무를 이사회 체제로 바꿔 운영할 계획”이라며 “젊은 이사들을 많이 등용해서 학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 신임회장의 임기가 한창인 내년 6월 27~29일 ICOI KOREA는 대구 엑스코에서 ‘2025년 ICOI 아시아 태평양 임플란트학회 학술대회(ICOI Asia Pacific Congress)를 개최한다. 한국이 아‧태 지역의 임플란트 임상을 이끌어가는 종주국으로서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 신임회장은 “그동안 많은 노력을 쏟은 결과, 지난 4월 ICOI 본부로부터 ‘2025 ICOI AP Congress’ 유치를 허가 받았다”면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고,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치과임플란트 발전상을 세계에 알려 학회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